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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철 통공노 강남구 지부장 “다면평가 방법 개선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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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2년 이끌 제2기 통합공무원노조 강남구지부 임성철 지부장 등 임원진 6명 확정...임 지부장 "승진시 온정주의 기반한 밀어주기식 다면평가 없애 '투명하고 공평한 인사문화 정착'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다면평가 방법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오는 28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는 제2기 임성철 통합공무원 노조 강남구지부장이 강조한 말이다.

임 지부장은 “일과 능력보다는 승진할 때가 돼 밀어주는 온정주의에 기반한 ‘밀어 주기식 다면평가’는 이젠 그만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지부장은 통합공무원 노동조합 강남구지부 제2기 임원진이 확정돼 새롭게 진용을 구성했다면서 향후 활동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22일 ‘통합공무원 노동조합 강남구지부 제2기 임원진 공지’라는 글을 통해 새 임원진을 공개했다.

임 지부장은 “지난해 5월 29일 강남구청에 ‘노동조합’이라는 생소한 단체를 알린 지 벌써 1년이 됐다”며 “노조하면 ‘탄압’과 ‘극한 투쟁’이라는 수식어가 제일 먼저 떠올라 가입을 주저하는 직원들을 대표해 노조 설립 필요성을 공감, 진급과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 적은 평주사들이 용기를 내 강남구청에 통합공무원이라는 노동조합 뿌리를 내렸다”고 말했다.


먼저 용기를 내 제1기 임원진으로 활동해 준 대치4동 권순표 계장과 역삼1동 이희선 계장께 감사의 말씀 전했다. 특히, 그간 바쁜 직장생활 중에도 대학원 공부와 노조활동을 병행, 노동조합 지부 중 최초로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한 전자투표를 이끌어 준 이희선 계장이 대학원 과정으로 제2기 임원진에 합류하지 못하지만 그동안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제2기 임원진은 6명으로 절반은 현 보직 팀장으로 절반은 예년과 같이 평주사로 구성했다며 임원진 임기는 오는 28일부터 2021년5월27일까지라며 새로 선정된 임원진을 소개했다.


▲통합공무원노동조합 강남구지부 지부장 주차관리과 임성철 ▲부지부장 대치4동 권순표 ▲회계감사위원장 교통행정과 김재근 ▲조직국장 도곡1동 장영수 ▲홍보국장 주차관리과 황경호 ▲사무국장 지역경제과 윤석용


임 지부장은 “제1기는 노조 설립 등으로 어쩔 수 없이 평주사로만 활동했지만 구청 내 노조의 필요성 인식과 활동의 공감대가 형성된 제2기 임원진은 조직 내 존경을 받는 보직 팀장들 양해를 얻어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임성철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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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영수· 황경호· 김재근 팀장은 조직 내 묵묵히 일하는 일꾼들로 직원들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이 먼저 일에 솔선수범을 보이는 분들이라 든든하다고 소개했다.


임 지부장은 “믿음직한 세 분이 있어 강남구청 내 통합공무원 노조는 더욱 활성화 될 것이며, 구청 내 조직문화 또한 변화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 “강남구청 통합공무원 노동조합의 목표는 공평한 인사로 살 맛 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으로 직장 내에서 일꾼들의 시간을 뺏고 일 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밝혔다.


직원들 여가시간과 근무시간은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한 노조활동의 방향이라고 생각해 노조활동은 SNS 활동 등 비 대면 활동 위주로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6급 보직 팀장 이상은 ‘카톡’으로 평주하 이하는‘밴드’로 활동을 하며, 특히 7급 이하 직원들의 ‘밴드’내에서도 직급 또는 상급자의 이름을 보고 위축되지 않기 위해 닉네임으로 활동한다고 전했다.


또 “노조 활동목표와 방법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며, 임원진 또한 청장님 면담 등 특별한 일 외에는 모이는 것은 지양(止揚)한다”고 말했다.


임 지부장은 “앞으로 노조활동은 지난해가 강남구청 내 노조 필요성과 직원복지향상에 맞추어 졌다면 올해는 투명하고 공평한 인사문화 정착을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라며 “우선 하반기 ‘승진심사평가위원회’ 위원으로 참석, 배수에 들어간 직원들 한명 한명에 대한 인사평을 논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1.5배수에는 승진할 자격이 있는 분들이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면평가 방법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지부장은 “일과 능력보다는 승진할 때가 돼 밀어주는 온정주의에 기반한 ‘밀어 주기식 다면평가’는 이젠 그만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각종 불필요한 평가제도를 개선, 시간제 임기제 급여 인상을 추진, 다른 자치구와 차별화를 추구, 각 부서에 분산돼 지급되는 인건비 지급 방법 또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지부장은 “더 나은 강남구청의 직원복지와 조직문화가 달라질 수 있도록 제2기 임원진과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과거의 부당한 지시와 불합리한 관행에 대한 제도개선, 더 나은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조합원 가입에 동참해 주길 부탁한다”며 조합원 기대와 조직발전에 부응하는 노동조합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맺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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