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폭염종합대책' 마련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 수원시가 폭염 대응 체제를 가동한다.
수원시는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간 폭염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먼저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담당 부서와 각 구 보건소 담당자로 이뤄진 '폭염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꾸리기로 했다. TF는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실시간 피해 상황 파악하고, 경기도ㆍ중앙정부와 협조ㆍ동원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쿨링포그(증발냉방장치), 그늘막, 그린커튼 등 폭염 저감시설도 확충한다.
구매탄시장, 수원역 북측 버스정류장 등 지난해 2개소에 설치ㆍ운영했던 쿨링포그는 올해 못골시장을 비롯한 5개소로 확대된다. 쿨링포그는 미세한 물 입자를 특수 제작된 노즐을 통해 분사함으로써 주변 온도를 3~5℃가량 낮추고, 공기 중 먼지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시민들이 한여름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주요 도로 횡단보도 등 100여 곳에 그늘막을, 수원역 인근 도로에는 조롱박 등 덩굴식물로 만드는 녹색터널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청사 등에는 건물 외벽에 덩굴식물을 심어 실내 온도를 낮추는 그린커튼을 추가로 설치한다.
시는 지난해 시청사거리, 동수원사거리 등에 그늘막 167개소, 수원시청, 공원녹지사업소 등에 그린커튼 28개소, 화성행궁 등에 녹색터널 1개소 등을 설치ㆍ운영했다.
시는 동 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480여곳을 대상으로 무더위 쉼터도 운영한다.
시는 이외에도 '폭염 대책 관련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나온 시민 제안을 이달 말까지 검토해 적용 가능한 부분은 정책에 반영하고, 노숙인과 노숙인 자활 시설ㆍ임시 보호소 이용자를 위한 현장대응반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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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주요 도시의 폭염 대책을 벤치마킹하고 시민 아이디어를 종합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폭염 대처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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