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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무료검진서 전립선암 의심 67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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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실시한 전립선암 무료검진 결과 발표
전립선 암 의심 67명, 598명 전립선 및 배뇨장애 진단

지난해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행사에서 전립선 무료진료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장흥군)

지난해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행사에서 전립선 무료진료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장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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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장흥군은 지난 3월 764명의 지역민을 대상으로 벌인 전립선 무료검진에서 78%에 달하는 598명이 전립선 및 배뇨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67명(8.8%)은 전립선암 의심판정을 받았다.

장흥군은 지난해 10월 ‘2018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행사에서 처음으로 전라남도 22개 시·군 남성 758명을 대상으로 전립선 무료검진을 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검진은 장흥군, 전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차의과대학교 비뇨의학과가 주관하고, 한국전립선관리협회가 주최했다.


보건복지부, 한국아스텔라스제약(주), 국제로터리 3650지구가 후원에 나섰다.

의료진은 전립선 질환에 대한 강연, 배뇨증상 평가, 직장 초음파촬영 및 촉진, 요속측정, 전립선암 조기발견을 위한 PSA(전립선 특이항원) 검사를 했다.


전립선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도 눈길을 끌었다.


설문자 가운데 22.3%가 전립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립선 질환에 대해 의사 진단 받은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64.5%가 “검진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전립선 질환에 대해 현재 23.4%만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치료를 받아도 발기부전과 요실금이 후유증으로 생길 수 있고, 암이 다른 신체기관으로 퍼지는 경우도 많다.


전립선암 1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00%에 가깝고, 전체 환자의 5년 생존율은 평균 94% 정도지만, 4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은 50%에 못 미친다.


따라서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며, 조기에 발견하려면 전립선 특이 항원검사 PSA(Prostate Specific Antigen)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전립선암은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남성 암중에서 10위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남성 암 중에서 5위를 차지할 만큼 발생빈도가 높아졌다.


전립선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장기간 소변을 참지 말아야 하고 스트레칭, 걷기 등 규칙적 운동을 하는 것과 균형 잡힌 영양섭취 그리고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군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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