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매킬로이 '2승 진군'…"그린 마일(Green Mile)을 돌파하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우승 텃밭' 웰스파고챔피언십 출사표, 데이 '타이틀방어', '넘버 2' 로즈 가세

로리 매킬로이가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2승 진군'에 나섰다.

로리 매킬로이가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2승 진군'에 나섰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승 진군'을 시작했다.


2일 밤(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골프장(파71ㆍ755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이 바로 두 차례나 우승컵을 수집한 '약속의 땅'이다. 디펜딩챔프 제이슨 데이(호주)가 타이틀방어에 나섰고, 2017년 챔프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넘버 2'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 등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매킬로이는 2010년 PGA투어 첫 우승(퀘일할로챔피언십)을 일궈냈고, 2015년에는 2위와 무려 7타 차 대승을 완성했다. 당시 3라운드에서 11언더파 코스레코드를 작성한데 이어 최종일 3언더파를 보태 대회 최저타(21언더파 267타)를 수립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누구보다 코스를 잘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2012년 준우승을 더해 '퀘일할로의 사나이'라는 애칭까지 붙었다.


올해는 더욱이 지난 3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해 연초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지구촌 골프역사상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등극에 실패했다는 게 오히려 아쉬움으로 남은 상황이다. '아킬레스 건' 퍼팅에 발목이 잡혀 공동 21위로 밀렸다. 2011년 US오픈과 2012년 PGA챔피언십, 2014년 7월 디오픈을 차례로 접수해 벌써 5년째 속을 태우고 있다.


'그린마일의 중심' 퀘일할로 17번홀. 리키 파울러가 2017년 PGA챔피언십 3라운드 당시 드롭존에서 샷을 하는 장면.

'그린마일의 중심' 퀘일할로 17번홀. 리키 파울러가 2017년 PGA챔피언십 3라운드 당시 드롭존에서 샷을 하는 장면.

원본보기 아이콘


일단 '우승 텃밭'에서 분위기를 바꿀 호기다. 매킬로이에게는 특히 파71에 76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자코스라는 게 반갑다. 우승의 관건은 막판 16~18번홀, 이른바 '그린 마일(Green Mile)' 공략이다. 사형수가 집행장으로 가는 초록색 복도라는 무시무시한 의미다. 실제 16번홀(파4ㆍ506야드)은 500야드가 넘는 거리가 두번째 샷에서 롱아이언을 잡아야 하는 부담으로 직결된다.

17번홀(파3ㆍ223야드)은 아일랜드 그린이다. 더플레이어스의 승부처 소그래스TPC 17번홀과 비슷한 분위기다. 캐리로 200야드 이상을 날려 유리판 그린에 공을 세우는 신기의 샷이 필요하다. 마지막 18번홀(파4ㆍ494야드)이 PGA투어에서 "가장 잔인한 홀"이다. 페어웨이 왼쪽에 실개천이 흐르고, 오른쪽은 벙커가 위협한다. 3개 홀 합산 평균타수가 +0.864타, 보통 1타는 까먹는다.


데이가 경계대상이다. 지난해 최종일 16, 17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쓸어 담아 '2타 차 우승'을 완성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2연패와 시즌 첫 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이다. 하먼은 2017년 최종일 18번홀에서 무려 8.5m 우승 버디를 솎아낸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한국은 안병훈(28)과 임성재(21), 이경훈(28), 강성훈(32ㆍ이상 CJ대한통운), 김민휘(27), 배상문(33) 등이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