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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한국당 "청원 조작 가능성 높아" vs 청와대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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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이 1일 오전 6시 기준 140만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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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청와대는 30일 자유한국당과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한국당 해산 국민청원' 조작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트래픽 분석한 결과 문제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어제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에서 접속한 트래픽은 0.17%, 3월 한달 트래픽은 3.55%였다"며 "이 3.55%는 장자연씨 관련 기사를 쓰면서 베트남 매체가 하단에 청원 홈페이지를 링크시키면서 들어온 것으로 분석돼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국민청원 게시판에 '국민청원 관련 알려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서도 "베트남에서 접속한 트래픽은 대부분 3월 14, 15일 이틀간 집중됐다"며 "확인 결과, 베트남 언론 최소 3개 매체에서 3월 14일 가수 승리의 스캔들, 장자연씨 사건 등을 보도했고, 청와대 청원 링크를 연결해 소개했다. 3월에 베트남에서 청와대 홈페이지로 유입된 전체 트래픽의 89.83%는 장자연씨 관련 청원으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SBS 캡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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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의총에서 "언론이 한국당 해산 청원에 10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보도했지만 그 중 14만명 이상이 베트남에서 접속했다"며 "제2의, 제3의 드루킹이 청와대에 있는 것 아니냐"며 한국당 해산 청원에 의혹을 제기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이날 'SBS' 등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청원인의 조작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조작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 최고위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월 통계만으로도 청와대 사이트의 13.77%는 베트남 트래픽이고 그 전달에 비해 21.59% 증가한 상황이다. 이 시기는 월말에 윤지오씨 관련 청원이 있던 시기"라며 "4월 통계나오면 봐야겠다. 4월에는 어떤 사이버 혈맹국이 우리나라의 청와대와 국민청원에 관심이 많아졌을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청와대는 "청와대는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온 국민청원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 없이 부정확한 정보를 인용한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1일 오전 6시50분 기준 한국당 해산 청원은 140만3,001명이 동의한 상태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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