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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형 간염 '급증'…1092건, 전년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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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형 간염 '급증'…1092건, 전년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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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A형 간염'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28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A형 간염환자 접수 건수는 1092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330건에 비해 230.9% 증가한 것이다. 또 신고된 환자의 72.6%가 30~40대로 집계됐다.

도는 30~40대가 많은 것은 낮은 항체 양성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질병관리본부 및 시ㆍ군과 함께 A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환자발생이 높은 시ㆍ군은 환자 접촉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A형 간염 환자관리 및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A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용변을 본 뒤 또는 음식을 취급하기 전, 환자나 유아를 돌보기 전 에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음식 익혀먹기와 물 끓여먹기를 실천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또 12~23개월 소아나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만성 간질환자, 외식업 종사자, 의료인, 최근 2주 이내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 등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이나 성인은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이 좋다.


A형 간염은 주로 감염된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손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 감염된 환자의 혈액 등을 통해 전염된다. 증상은 발열ㆍ두통ㆍ권태감ㆍ 식욕부진ㆍ오심ㆍ구토ㆍ복통ㆍ설사ㆍ황달ㆍ간 수치 상승 등이다.


감염 후 평균 15~50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황달 또는 간수치가 상승하는 등 증상이 발생한 뒤 1주일 간 전염력이 가장 높아 유 증상자에 대한 격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조정옥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A형 간염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감염되는 질병이지만 생활환경이 개선된 현재에도 항체 보유율이 낮은 30~4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A형 간염은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백신접종과 개인위생 준수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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