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개별주택가격’ 결정·공시…전년대비 3.62%↑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는 30일 관내 단독 및 다가구 등 주택 8만325호에 대한 개별 가격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 개별주택가격은 전년대비 평균 3.62% 상승했다. 구별로는 유성이 4.62%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서구 3.61%, 동구 3.55%, 대덕구 3.07%, 중구 2.75% 등이 뒤를 이었다.

공시된 구별주택 수는 ▲서구 2만422호(25.42%) ▲동구 1만9717호(24.55%) ▲중구 1만7811호(22.17%) ▲유성 1만1483호(14.30%) ▲대덕 1만892호(13.56%) 등이며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3만8015호, 주상복합건물 내 주택 2만5484호, 다가구주택 1만4154호, 다중주택 1831호, 기타 841호 순으로 분류된다.

주택 가격대별로는 3억 원 이하 개별주택이 6만6004호(82.2%)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3억 원 초과~ 6억 원 이하 1만2184호(15.2%), 6억 원 초과 2137호(2.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단독주택 최고가격은 11억3000만 원(유성구 도룡동), 최저가격은 65만9000원(대덕구 대화동)으로 조사된다.

개별주택가격의 상승 요인은 표준주택가격 상승이 꼽힌다. 표준주택가격은 매년 1월 1일 현재 국토교통부장관이 산정해 공시하는 것으로 개별주택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개별주택가격은 시 홈페이지 및 관할 구청 세무부서와 동 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등은 내달 30일까지 시 홈페이지와 주택소재지 구청 세무부서, 동 주민센터에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시는 이의신청을 접수한 후 결정가격의 적정여부 등을 재조사해 감정평가 전문가의 검증을 받은 후 구청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6일 조정공시 및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