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30일 코스피가 개인의 대규모 순매도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00포인트(-0.14%) 내린 2213.43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점차 낙폭이 확대되며 9시40분 기준 0.38% 하락한 2207.94까지 밀렸다.
개인이 24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8억원, 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표적인 바이오종목을 중심으로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80포인트(0.11%) 오른 751.40에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37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5억원, 54억원 순매도했다.
CJ ENM, 포스코케미칼,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 등이 1%대 상승세를,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등이 1~2%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소비지출 증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중국제조업 PMI 개선, 미 증시 위험자산 선호심리 강화 등은 한국 증시에 상승요인"이라며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FOMC 이후 달러화 강세 가능성, 중국 증시 변동성 확대 등도 하락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