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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외교결례 전반 감사 중"‥사안따라 엄중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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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특위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특위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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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연일 지적된 외교 결례에 대한 질타를 받고 있는 외교부가 사실관계를 조사해 적절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9일 "감사관실이 관련 직원을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 등 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사관실의 감사 대상은 최근의 일만을 한정하지 않고 지난해 발생 사례까지 포함한다. 최근에는 지난 4일 발생한 한-스페인 차관급 전략대화 행사장의 구겨진 태극기, 지난달 19일 배포한 영문 보도자료에서는 라트비아 등 '발틱 3국'을 표기하면서 '발틱'을 '발칸'으로 오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말레이시아 국빈방문시에는 말레이시아어가 아닌 인도네시아어로 인사한 사례 등이 포함된다


또 지난해 11월 문 대통령의 체코 방문시 외교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체코'를 '체코슬로바키아'로 잘못 쓴 글이 올라온 것도 대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사 결과에 따라 줄 징계 가능성도 있다. 문제 사례가 집중된 유럽국은 집중적인 감사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선적으로 구겨진 태극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담당 과장을 지난 7일 보직해임됐고, 관련 조사 뒤 징계 등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과장 이상의 상급자까지도 문책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엔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사안의 엄중성에 따라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간부회의에서 "프로페셔널리즘이 모자라 생기는 일에 대해선 응당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하며 직원들에게 경각심을 강조한 바 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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