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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선 1위 속사정…범진보 54.3% 범보수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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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리얼미터 3월 대선 여론조사…황교안 보수 쏠림효과 1위, 2~7위 범진보 후보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마이뉴스 대선 여론조사에서 20%를 돌파한 것은 유의미한 시그널이다. 보수 대선주자 1위 자리의 위상을 더욱 굳건하게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수진영 대선후보군 중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2022년 대선 승리의 전망이 밝아졌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이는 범진보 대선주자와 범보수 대선주자 지지율 차이가 소폭이지만 오히려 늘어났기 때문이다. 황 대표의 강세는 보수진영의 다른 유력 후보군이 나타나지 않은데 따른 쏠림 효과의 영향이 크다는 얘기다.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19일 차기 대선과 관련한 3월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황 대표는 지난달보다 3.3% 포인트 오른 21.2%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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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지지율 20%는 중요한 기준선이다. 범진보와 범보수 진영의 다양한 정치인 중에서 대선주자 지지율 20% 안팎을 기록한다는 것은 차기 대선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20%를 넘어서거나 근접한 지지율을 보였다.


해당 인물 중에서는 대통령이 된 사람도 있지만 2019년 4월 현재 대선 레이스에서 완전히 사라진 인물도 있다.

황 대표의 강세는 한국당 지지율과 맞물려 눈여겨볼 대목이다. 한국당은 최근 상승 흐름이 꺾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30% 수준의 정당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보수 유권자들이 차기 총선과 대선에 대한 희망을 키울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황 대표는 보수 유권자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인물이다. 황 대표를 제외하면 범보수 후보군 중의 대선 경쟁력은 낮은 편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4.5%,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4.4%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3.6%,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2.8%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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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후보군 중 2위부터 7위까지는 범진보 계열 후보가 차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월보다 3.4% 포인트 오른 14.9%를 기록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2% 포인트 내린 12.0%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0.5% 포인트 내린 7.1%로 조사됐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0.3% 포인트 내린 5.9%, 박원순 서울시장은 0.5% 포인트 내린 5.9%를 각각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0.5% 포인트 내린 4.9%를 차지했다. 이밖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3% 포인트 내린 3.6%로 나타났다.


황 대표가 20% 돌파라는 상징적인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오 전 시장, 홍 전 대표, 유 전 대표, 안 위원장 등 보수 후보군으로 분류된 이들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관계로 범진보와 범보수 후보군의 지지율 격차는 오히려 커졌다.


리얼미터는 "범진보·여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0.1% 포인트 소폭 상승한 54.3%, 범보수·야권 주자군은 0.2% 포인트 하락한 36.5%로 범진보(여권)와 범보수(야권)의 격차는 지난달 17.5% 포인트에서 이번 달 17.8% 포인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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