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시진핑 중국 주석이 제30차 아랍연맹 정상회의 개최 축전에서 아랍 국가들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ㆍ해상 실크로드) 참여를 독려했다.
1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튀니지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제30차 아랍연맹 정상회의가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열린 것을 축하했다.
시 주석은 "아랍연맹이 중동 지역의 평화, 안정,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해결을 도모하고 통합을 위해 노력해온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아랍 국가들간 전통적 우의가 돈독하다는 점도 강조하며 "지난해 7월 중국-아랍 협력포럼 장관급 회의가 베이징에서 성공적으로 열려 양측은 전면적인 협력과 공동 발전, 미래 지향적인 전략 파트너 관계 구축에 합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과 아랍연맹간 우호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중국은 아랍연맹과 전략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실무 협력을 추진하며 일대일로를 공동 실행해 보다 나은 내일을 함께 하고자 한다"고 독려했다.
제30차 아랍연맹 정상회의에서 22개 회원국의 정상 및 대표단은 시리아, 리비아, 예멘 내전과 팔레스타인 분쟁 등 아랍권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 주권을 선언한 것을 한목소리로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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