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4' 구잘 "민증도 있는 한국인이에요…개명은 아직"

한국인으로 귀화한 사실을 밝힌 구잘/사진=KBS '해투4' 캡처

[아시아경제 김지현 인턴기자] 우즈베키스탄 출신 방송인 구잘이 한국인으로 귀화한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KBS2 ‘해피투게더4’의 ‘나 한국 산다’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는 구잘을 비롯해 로버트 할리, 샘 해밍턴, 조쉬 캐럿, 안젤리나 다닐로바, 조나단 토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구잘은 화려한 미모와 유창한 한국어로 입담을 과시했다. 또한 구잘은 7년 전 '진짜 한국인'이 되었음을 깜짝 발표하며 관심을 모았다. 구잘은 로버트 할리가 자신의 귀화 스토리를 말하자, 자기도 그렇다며 귀화사실을 말했다. 구잘은 “한국에서 생활한 지 15년 정도 됐는데 2012년 귀화 했다. 이제 법적으로 한국사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구잘은 개명은 하지 않은 상태. 구잘의 풀네임은 투르수노바구잘이다. 구잘은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꺼내 패널들에 보여주며 “아직 개명하지 않아서 너무 길다”고 말했다. 그는 “이름이 길어서 불편한 게 많다”며 “특히 상담원이 잘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잘은 과거 KBS2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 생활을 시작했다.

김지현 인턴기자 jihyunsport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