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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와 공연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 "'미쳤어' 환갑잔치 때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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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와 가수 손담비가 29일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사진=KBS2 '연예가중계' 화면 캡처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와 가수 손담비가 29일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사진=KBS2 '연예가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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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와 가수 손담비가 합동 공연을 선보였다.


29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손담비와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손담비의 '미쳤어'를 선보여 전국적인 인기를 끈 지병수 할아버지의 합동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지병수 할아버지는 "손담비 '미쳤어'를 10년째 부르고 있다"면서 "내 환갑(잔치) 때도 불렀다. 다른 노래도 많지만 '미쳤어'가 딱 내 스타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튜브를 봤다고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오더라. 전화가 끊임없이 온다. 굉장히 보람되고 기분이 들뜬다. 모두 손담비 씨 덕분이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또 "꿈이 이뤄져 정말 좋다. 손담비 씨를 10년 전부터 좋아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손담비는 "(지병수 할아버지의 무대는)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안무를 따라해 보니까 재밌더라. 나도 모르게 할아버지 춤으로 바꿔서 했다"며 "뜻깊은 일이다.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를 보니 몸짓이 예사롭지 않으시더라"며 "한국무용을 하셨다고 들었다. 어쩐지 그래서 춤을 잘 추시는구나 했고, 노래도 잘 하시더라. 뿌듯했다"고 전했다.

앞서 올해 77세를 맞은 지병수 할아버지는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손담비의 '미쳤어'를 소화해 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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