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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투웨니스' 등에 업은 애경, 화장품 사업 승승장구…동남아 사업도 박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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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올해 화장품 사업 매출 비중 57%…매년 확장세

태국 시작으로 동남아 수출 주력…신규 브랜드도 속속 론칭

'에이지투웨니스' 등에 업은 애경, 화장품 사업 승승장구…동남아 사업도 박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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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생활용품 기업이었던 애경산업이 본격적인 생활뷰티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화장품 사업 규모를 전투적으로 확장하며 국내 사업 비중을 늘리는 것은 물론, 태국에 이어 올해 동남아시아 2~3개 국가 진출에도 나선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과 함께 사옥이전으로 홍대시대를 연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이 글로벌 생활뷰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8일 애경산업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의 올해 제품군별 매출액 추정치는 화장품 4423억원, 생활용품 3424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56.7%, 43.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985년부터 생활용품 기업으로 명성을 쌓아온 애경산업의 화장품 사업 매출이 생활용품 사업 매출을 처음 넘어선 시기는 지난해다. 2015년 애경의 화장품 매출 비중은 15%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51.2%로 생활용품 48.8%를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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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은 2012년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 출시 이후 화장품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자 2014년 생활용품 기업에서 생활뷰티 기업으로의 변화를 선포했다. 에이지투웨니스는 2013년 홈쇼핑을 통해 판매를 시작해 '견미리 팩트'로 유명세를 타며 2015년부터 본격 성장궤도에 올랐다. 2013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에이지투웨니스의 누적 판매액은 5200억원에 달한다. 한정판을 포함해 매년 2~3개의 시즌별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현재 시즌 11까지 출시됐다. 다음달경 시즌 12 제품을 홈쇼핑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면세점과 수출 부문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애경 관계자는 "2015년경부터 왕홍 마케팅 등을 통해 중국 내 인지도를 쌓아나간 덕에 지난해 면세점, 역직구 채널, 현지 판매 화장품 매출이 상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면세점 화장품 매출액은 941억원, 해외 매출액은 122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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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애경은 올해 글로벌 마케팅팀을 신설하고 화장품 사업의 수출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주요 수출 지역은 중국과 일본이다. 중국의 경우 6대 온라인 글로벌관을 통한 역직구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오프라인 확대를 위해 2017년 7월 중국 상해법인을 설립한 후 헬스앤뷰티스토어(H&B)를 중심으로 채널을 확대 중이다. 지난해 3분기 말 300개에서 지난해 말 2800개 점포에 입점한 상황이며, 올해 6000개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동남아 시장 입지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달 태국에 대형쇼핑몰 등을 통해 첫 발을 내딛은 것을 시작으로 연내 2~3개 동남아 국가 진출이 일부 확정됐다. 주로 온라인과 백화점, CS(Cosmetic Store)채널을 통해 입점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지투웨니스 외에도 플로우, 아이솔브 등 브랜드도 수출에 나선다.


애경은 에이지투웨니스 외 브랜드를 다양하게 론칭해 집중도를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에이지투웨니스를 제외한 화장품 브랜드 매출 중 비중이 가장 높은 '루나' 브랜드를 국내 헬스앤스토어(H&B) 채널에서 확장 판매하고 수출, 면세점 판매까지 나섰다. 또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플로우ㆍ스니키ㆍ아이솔브ㆍ에이솔루션(리브랜딩)ㆍ소소풀 등 신규 브랜드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라인을 확장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올해는 신규 브랜드 출시보다 기존 브랜드들의 운영에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뷰티 최대시장인 중국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나가는 동시에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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