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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3명만 건강관리…지역간 격차 더 커졌다

최종수정 2019.03.31 17:29 기사입력 2019.03.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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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성인 30.7%만 건강관리…서울 '우수' 세종·강원 '부실'

-지역간 격차 더 벌어져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성인 10명 중 3명만이 금연과 절주, 체중관리, 걷기 등과 같은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울 시민이 건강관리를 가장 잘 한 반면 세종과 강원 주민의 건강관리는 가장 부실했다.


28일 질병관리본부의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연·절주·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성인 비율인 건강생활실천율은 전국 평균 30.7%로 전년보다 3.7%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이 22.1%로 가장 낮았다. 강원(25.5%), 경북(25.9%)도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이에 반해 건강생활실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49.2%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8.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시군구간 건강격차는 전년보다 더 벌어졌다. 건강생활실천율 최하위는 경남 합천군(10.5%)으로 최상위인 서울 송파구(65.0%)와 54.5%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지역 간 격차는 전년도에 비해 7.1%포인트 커졌다.


현재흡연율은 21.7%로 전년과 변동이 없었다. 현재흡연율은 평생 담배 5갑 이상 흡연한 사람으로서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 비율을 말한다.

남자 흡연율은 40.6%로 전년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강원(45.3%),충남(43.5%), 경북·충북(42.8%)이 높았고 세종(33.0%), 서울(36.1%), 울산(38.3%)이 낮았다. 시군구별로 보면 전남 완도·영광군, 부산 중구, 경북 군위군, 충북 진천군의 남자 흡연율이 50%를 넘었다.


비만율(체질량 지수 25㎏/㎡ 이상)은 자가보고에서 31.8%, 실제계측에서 33.8%로 나타났다. 자가보고 비만율의 경우 2008년에 비해 10.2%포인트나 늘었다. 비만율(자가보고)는 강원(34.3%), 전남·제주(32.6%)가 특히 높았고, 세종(27.8%), 대구(28.2%), 울산(28.5%), 서울(28.6%)은 낮았다. 시군구에서는 인천 옹진군, 강원 정선·화천·철원군 등에서 높은 비만율을 기록했다.


걷기실천율(최근 1주일 동안 1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은 42.9%로 집계됐다. 서울(67.0%), 부산(55.7%), 인천(51.9%) 지역의 걷기실천율이 높은 반면 세종(28.8%), 제주(35.4%), 경북(35.6%) 지역은 낮았다.


고위험음주율의 경우 강원(22.6%)이 1위를 차지했고 부산(21.2%), 전남(20.3%)이 뒤를 이었다. 고위험음주는 최근 1년간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을 주 2회 이상 마신 경우를 말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역사회건강조사가 도입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암, 심뇌혈관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주요 만성질환의 발생과 관련된 흡연 외 음주, 비만, 걷기 등 지역 주민의 건강생활 지표들 대부분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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