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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쇼크' 속 조용히 넘어가는 롯데 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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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쇼크' 속 조용히 넘어가는 롯데 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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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국민연금발(發) '조양호 쇼크'가 재계를 흔드는 가운데, 신동빈 회장의 '겸임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롯데 그룹 주총은 조용히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롯데칠성음료가 28일 개최한 제52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은 2년 임기 사내이사로 재선임에 성공했다. 이날 주총은 액면분할 등 정관 변경, 사내·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되며 잡음 없이 마무리됐다.

27일 열린 롯데케미칼 주총에서 신 회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된 데 이어 이날 롯데칠성음료 주총에서도 재선임 안건이 통과되며 롯데그룹 내 신 회장 체제는 더욱 공고화될 전망이다.


앞서 국민연금은 신 회장의 과도한 겸직 이슈를 문제삼으면서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 의견을 표한 바 있어 유통업계 일각에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국민연금은 롯데케미칼과 롯데칠성음료 지분을 각각 9.75%, 9.95%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민연금의 반대로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부결되는 등 주총에서 국민연금의 존재감이 두드러지면서 이같은 우려는 더 커졌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 본 결과 '이변'은 없었던 셈. 이날 함께 열린 롯데푸드, 롯데제과 주총도 이변 없이 마무리됐다. 이달 29일 진행될 롯데하이마트,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정보통신 주주총회 역시 무난하게 원안이 가결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롯데칠성음료는 주주총회를 통해 김태환 롯데아사히주류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김종용 전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한보형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또 10대 1 액면분할을 통해 보통주 규모가 기존 79만9346주에서 799만3460주로 증가했으며, 사업목적에 ▲장난감 및 취미, 오락용품 도매업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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