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정밀기계,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 참가…모바일 협동로봇 전시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한화정밀기계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협동로봇 브랜드인 한화로보틱스를 전시하고, 이미 양산 중인 협동로봇 3기종(HCR-3, HCR-5, HCR-12, 가반하중 3kg, 5kg, 12kg)을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화정밀기계 전시장은 모바일 협동로봇 존, AI 존, 어플리케이션 존, 에코 존 등 크게 4개의 존으로 구성됐다.

특히 모바일 협동로봇 존에서는 현재 개발 중인 모바일 협동로봇이 공개된다. 기존 협동로봇들이 고정된 위치에서만 작업이 가능한 반면 모바일 협동로봇은 이동이 가능하다. 한화정밀기계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고 모바일 로봇 업체인 유진로봇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개발을 시작해, 모바일 협동로봇 양산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AI 존에서는 AI 기술(딥러닝)을 협동로봇에 적용해 별도 프로그래밍 없이 물건을 집고 옮기는 솔루션을 소개한다.

또 한화정밀기계는 이번 전시회에서 'Rodi-X'라는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개했다. Rodi-X를 활용하면 로봇의 주변 장비들을 소프트웨어에서 직접 제어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협동로봇의 주변 장비들과의 호환성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상무)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실제 제조업 공정에서의 여러 가지 협동로봇 적용사례를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로봇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여러 가지 솔루션 확대 및 글로벌 협동로봇 전문 기업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