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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인터넷전문은행에 인색한 금융당국 수장들

최종수정 2019.03.28 00:03 기사입력 2019.03.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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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7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 머리를 넘기고 있다.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7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 머리를 넘기고 있다.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핀테크(금융+기술)를 부르짖고 있는 금융당국 수장들이 정작 인터넷전문은행 이용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의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관보에 따르면 혁신금융을 위해 핀테크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금융위원회의 수장 최종구 위원장은 지난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 계좌를 신규 개설했다. 계좌 잔고는 1만원이다. 1만원은 계좌를 만들 때 넣어둔 돈으로 추정된다.


또 핀테크 등 ‘금융혁신을 위한 규제개혁 태스크포스(TF)’를 이끌고 있는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다. 금융위 ‘3인자’인 손병두 사무처장은 39만원이 들어 있는 카카오뱅크 계좌, 100만3000원이 있는 케이뱅크 계좌를 보유 중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7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7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인터넷은행을 이용하지 않는 건 금융감독원 고위 임원들도 마찬가지다. 윤석헌 금감원장과 유광열 수석부원장, 부원장 3명 중 누구도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계좌를 갖고 있지 않았다. 금감원은 올해 핀테크 관련 부서를 확대 재편하는 등 핀테크에 힘을 주고 있다.


금융당국 고위 공직자들은 인터넷은행 계좌는 없지만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시중은행 계좌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금융당국 수장들의 재산 내역을 살펴보면 저축 습관에 차이가 엿보인다. 최 위원장 가족은 5억8900만원가량의 예금 중 상당액을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에 묻어뒀다.

윤 원장 가족은 ‘보험 마니아’다. 윤 원장은 13억8900만원가량 되는 본인 예금 중 2억5400만원을 보험사에 부었다. 배우자는 예금 10억원 중 절반이 넘는 6억1590만원을 보험사에 넣었다. 상당수가 저축성보험이거나 연금보험 등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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