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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원픽'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단독 후보…취임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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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은행(WB) 총재 후보로 지명한 '대중(對中) 강경파' 데이비드 맬패스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이 다른 후보와의 경합없이 사실상 취임을 확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은행 총재 후보등록 마감일인 14일(현지시간)까지 맬패스 후보와 경합을 벌일 다른 후보가 등장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WSJ는 "맬패스 후보가 출마를 확정한 후 한달간 아시아, 유럽지역을 돌며 지지표를 확보 중"이라며 "만약 막판에 라이벌이 등장했더라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하고 일본, 한국, 프랑스 등으로부터 지지를 얻은 맬패스 후보에게 대항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은행은 다음 주 중 단독 후보인 맬패스 후보를 상대로 공식 면접을 실시한다. 4월 중 이사회 등을 거쳐 총재 선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제학자 출신인 맬패스 후보는 그간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에 대한 차관 프로그램, 지원 등을 중단해야 한다며 세계은행 개혁 필요성을 주장해 온 대중 강경파다. 앞서 맬패스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후보 공식지명 후 짧은 성명을 통해 대중 저리대출을 제한토록 한 지난해 세계은행의 납입자본금 증자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을 언급하며 "건설적인 개혁을 실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었다.

WSJ는 "맬패스 후보가 총재직을 맡게 될 것이 거의 확정적"이라며 "미국은 앞으로도 몇년 간 세계은행에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세계은행의 지분 16%를 갖고 있으며 그간 역대 총재를 줄줄이 배출해왔다. 이에 따라 향후 세계은행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은 물론,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그간 세계은행이 추진해 온 기후변화, 친환경 에너지 등 프로젝트도 일부 취소·축소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계 미국인인 김용 전 총재는 임기를 3년여앞두고 올 초 사임의사를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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