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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글로벌 흥행 청신호…'기술 삼성'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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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밍치 애널리스트 "예상 출하량 4500만대로 30% 상향"
초음파 지문센서, 무선배터리공유 등 신기능 극찬
'초약세'권 중국에서도 갤럭시S10 사러 장사진
삼성전자, 글로벌 1위 사수 위해 이 악물었다

갤럭시S10 글로벌 흥행 청신호…'기술 삼성'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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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신형 프리미엄폰 '갤럭시S10'이 전 세계 흥행 조짐이다. 갤럭시S10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를 사수하기 위해 '이 악물고' 만든 역작이다.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도 불구, 한국과 미국은 물론 중화권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삼성전자는 '가성비'를 앞세운 화웨이·샤오미에 '고품질'의 품격으로 대항하며 다시 한번 높은 장벽을 쌓고 있다.


◆애플 전문가, 갤럭시S10 판매량 전망치 30% 상향=8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궈밍치 TF 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 보고서를 통해 갤럭시S10의 올해 출하량이 4000만~45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3000만~3500만대보다 무려 30% 늘어난 규모다. 예상치 상향의 이유는 바로 갤럭시S10이 예약판매에서 과시한 저력 때문이다. 궈 애널리스트는 "신형 갤럭시S10의 선주문 수요가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전략 변화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첫날 개통량이 전작인 갤럭시S9 대비 120%에 달할 정도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개통 6일째인 9일까지 예약 구매자 일부는 재고 부족으로 제품을 수령받지 못할 정도다.


궈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10의 흥행요소로 최대 경쟁작인 아이폰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디스플레이 내장형 초음파 지문센서, 양방향 무선 충전 기능 등은 아이폰에 없는 기능이다. 더불어 삼성전자의 보상판매 프로그램, 기존의 낮았던 기대치가 출하량 예상치의 상승의 주요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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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매장 앞 줄 선 중국인들=궈 애널리스트는 또 갤럭시S10이 삼성전자의 초약세권인 중국에서 눈에 띄는 반등을 일궈낸 대목에 주목했다. 중국 구동중국 등은 "갤럭시S10이 발매 당일 폭발적 인기를 끌며 전국 각지에서 '왕의 귀환'을 알렸다"고 전했다. 오프라인 매장 앞 구매 대기자들이 장사진을 치는 것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중국 전자제품유통업체 쑤닝은 갤럭시S10 출시 이후 10분간 판매량이 갤럭시S9 대비 395% 증가했다고 밝혔다.

물론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내 점유율이 1% 미만인 만큼 절대적 영향력은 크지 않을 수 있다. 궈 애널리스트 역시 갤럭시S10이 중국 내 삼성전자의 위치에 큰 변화를 주진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같은 상황에서 갤럭시S10이 중국 소비자에게 주목 받고 있다는 점은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중화권이지만 삼성전자 강세 지역인 대만에서도 갤럭시S10이 인기 몰이 중이다. 대만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갤럭시S10 예약판매량이 갤럭시S9 대비 30% 높았다. 특히 고급형 갤럭시S10+가 일반형 갤럭시S10을 누르고 가장 많이 예약된 모델로 등극했다. 갤럭시S10+ 점유율이 60%, 갤럭시S10이 30%, 갤럭시S10e가 10%다.


◆삼성전자 연간 판매량 3억대글로벌 1위 사수 '청신호'=이로써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판매량 3억대·글로벌 1위를 사수하기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하게 됐다. 갤럭시S10은 열 번째 갤럭시S로서 올해 삼성전자가 마련한 최대 먹거리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3억대 아래(2억9130만대)로 추락했다. 반면 화웨이는 높은 가성비와 넓은 내수 시장을 앞세워 최초로 연간 판매량 2억대 위(2억580만대)로 도약했다. 양사의 격차는 8550만대로, 1년 전 1억6450만대와 비교해 대폭 축소됐다. 이에 삼성전자로서는 갤럭시S10의 성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카운터포인트는 "갤럭시S10 시리즈는 트리플 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등 혁신 기술을 채택했고, 보급형인 갤럭시S10e와 5G 모델 등 라인업이 확대돼 흥행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1년간 4000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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