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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석달새 1억3000만원 자사주 매입

최종수정 2019.03.08 11:11 기사입력 2019.03.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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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석달새 1억3000만원 자사주 매입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석달만에 3000주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금액으로는 1억3000만원가량이다. 윤 회장 뿐 아니라 일부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된다.


우리사주조합은 대출을 통해 4000억원가량을 확보해 지분을 확대키로 했다. 1년만에 30% 이상 추락한 주가를 끌어올리는 한편 주주로서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6일 장내에서 1000주를 주당 4만3050원에 매수했다. 지난해 12월 4만5000원대에 2000주를 사들인데 이어 다시 1000주를 추가하면서 보유 지분은 2만1000주에 이르게 됐다.


최근 석달새 조영혁 KB금융 부사장과 맹진규 KB국민은행 본부장이 각각 500주, 김기환·한동환 KB금융 전무와 조남훈 KB금융 상무가 각각 1000주씩을 매수했다. 윤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모두 7000주, 3억원 이상을 투입한 셈이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의 경우 지난해 4월 1000주를 매수해 모두 2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인 투자라고 가정하면 수익률은 극히 부진하다. KB금융 주가는 이날 오전 4만2000원대에 머물러 있다. 윤 회장이 지난해 12월 사들인 가격에 비해서도 6% 이상 손실이 났다. 지난해 3월 6만4000원대까지 이르렀던 것을 감안하면 34%가량의 마이너스다. 증권가에서는 정부 규제 등으로 금융 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보지만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7만원 수준까지 보고 있다.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은 지난 6일 대의원대회에서 1인당 2000만원 정도의 대출로 우리사주를 확대하는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실질적인 '주인 되기 운동'의 일환이다. 계획대로 되면 4000억원가량이 확보돼 국민연금과 JP모건에 이은 3대주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제강 조합장은 "KB금융지주의 지배구조 개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주주 제안을 비롯한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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