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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지난해 부실채권비율 1% 밑으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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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지난해 부실채권비율 1% 밑으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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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지난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1%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기업 구조조정과 부실채권 정리가 일단락된 결과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말 기준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7%로 전년말(1.19%) 대비 0.22%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18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4.1%(3조원)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이 16조3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9.9%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가계여신(1조7000억원), 신용카드채권(2000억원) 순이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지난해말 기준 104.9%로 전년말(93.7%)과 비교해 11.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신규 발생한 부실채권은 18조6000억원으로 전년(17조2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같은 기간 1조원 증가한 15조6000억원으로 83.8%를 차지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4000억원 증가한 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1조6000억원으로 전년(20조7000억원) 대비 9000억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대손상각이 6조8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가 5조8000억원), 매각이 4조2000억원, 여신 정상화가 3조8000억원 순이었다.


부실채권비율은 기업여신과 가계여신 모두 내렸다. 기업여신은 전년말 대비 0.33%포인트 하락한 1.43%, 가계여신은 같은 기간 0.01%포인트 내린 0.23%로 집계됐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도 전년말 대비 0.08%포인트 하락한 1.2%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기업 부실채권비율의 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중소기업, 가계 부실채권비율도 개선 및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은행의 신규부실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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