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4일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스마트제조혁신센터' 현판식에 참석했다. 또 '스마트공장 발전방향' 간담회를 열고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김학도 차관은 부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 현판식에서 "정부는 부산시가 '테스트베드'를 시범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예산 15억원을 반영했다"며 테스트베드 구축에 산학연이 협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 스마트 제조혁신센터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을 실현하는 지역별 제조혁신 구심점이다. 스마트공장의 보급뿐 아니라 컨설팅, 교육, 사후관리, 기술개발 등 지역 기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이달부터 대기업 부장급 또는 현장 기능장에 상응하는 경력을 가진 퇴직 전문인력인 '스마트 마이스터'를 활용해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현판식에 이어 스마트공장 발전방향 간담회에 참석했다. 지역 기업인들은 "스마트공장에 관심이 많은데 지방에서는 정보를 구하기가 어렵다"며 "개별 기업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설명 또는 컨설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 차관은 "부산 제조혁신센터는 지역 기업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향후 부산시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해 전국적으로 제조혁신 바람이 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현판식과 간담회에 앞서 부산기계공고와 기술보증기금에도 방문했다. 2019학년도 부산기계공고 신입생 306명의 입학을 축하하고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차관은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공장 분야에 대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견학ㆍ체험 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기보에서는 2018년 업무추진 실적과 2019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또 스마트공장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올해 기보가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에 (협약)보증료를 감면하는 등 지원 의지가 높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과 소통하면서 제조혁신 의지가 있는 기업의 비용부담을 완화시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성인 절반 "어버이날 '빨간날'로 해 주세요"…6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