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용접·접합과학공학과, 산업통상부 특성화 대학원 선정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조선대학교 용접·접합과학공학과(학과장 방희선)가 산업통상자원부 ‘뿌리스마트 소재융합 전문인력양성’ 특성화 대학원에 선정돼 5년 동안 국고 약 20억 원을 지원받는다.

4일 조선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뿌리산업 전문기술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5년 동안 30억 원을 지원 받은데 이어, 올해 특성화 대학원에 선정됨으로써 10년 동안 특성화 학과로 선정돼 지원을 받는 국내 최고의 학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에 뿌리산업(용접·접합)기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매년 20명의 대학원생을 선발해 교육하고, 오는 2023년까지 100여 명 규모의 석사급 첨단뿌리기술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조선대를 비롯해 전국에서 2개 대학을 선정, 2년간 학위 취득에 필요한 학비를 지원하며, 학위취득과 취업 연계를 통해 대학원을 졸업하면 100% 취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대한용접·접합공업협회와 연계해 전국적으로 약 300여 개에 달하는 기업이 본 사업에 참여해 취업 연계형으로 운영하며, 세계 9개국 13개 대학 및 연구소와 MOU 체결을 통해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력 향상과 시너지 효과 창출 등 선진 기술 교류를 수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차세대 뿌리산업을 선도할 ‘ICT융합 스마트제조 핵심설계/생산 및 가공’ 기술 인력을 산업체 현장 맞춤형으로 교육해 우수한 기술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방희선 학과장은 “용접·접합과학공학과 대학원 졸업생은 원하는 기업체에 100% 취업 할 수 있게 됐다”며 “광주·전남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학과로 양성해 조선대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유학생이 본 학과 학부과정을 졸업하면 E-7(특정활동자격)비자를 발급 받아 뿌리기업에 취업할 수 있으며, 5년 이상 근무하면 영주권이나 국적 신청이 가능한 산업통상부 지정 국내 유일의 4년제 학과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