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캐나다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궤도 우주정거장 설치 계획에 14억 달러(약 1조57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우주국(CAS)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캐나다는 달에 갈 것이다. 이 투자가 혁신의 한계를 넓힐 것"라고 말했다고 AFP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관문'(Gateway)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우주정거장은 NASA가 오는 2026년까지 달 궤도에 건설해 달에 착륙하는 우주인들의 기지로 사용될 예정이다.
캐나다는 24년에 걸쳐 이뤄질 투자의 일환으로 달 궤도에 우주정거장에 부착돼 유지보수를 도맡을 차세대 로봇팔 '캐나담 3(Canadarm3)을 개발하기로 했다.
짐 브라이든스타인 NASA 국장은 "캐나다를 '관문' 계획의 첫 국제 파트너로 맞이해 나사는 아주 기뻐하고 있다"며 "우리의 새로운 협력을 통해 달에 가고 궁극적으로 화성까지 가는 국제적 파트너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나사는 2020년대에 우주인을 다시 달에 보내고 2030년대에는 화성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한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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