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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미정상회담 이후 단기 변동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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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승 기재 1차관 주재 거시경제금융회의
"CDS프리미엄 등은 안정적"

정부 "북미정상회담 이후 단기 변동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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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부는 4일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번 회담 결과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으로 남았다는 점에서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세계 경기둔화 등과 맞물려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시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원장 등 관계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이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직후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국 증사가 다소 하락했으나 이달 1일에는 상승으로 전환했다"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들어 북한관련 이벤트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대체로 일시적ㆍ제한적인 만큼 이번 회담 결과가 우리 금융시장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견고한 대외건전성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억제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80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졌으며 외환보유액이 지난 1월말 기준 4055억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낸데다 순대외채권 규모도 지난해 말 4675억달러에 이르는 점을 언급했다.


특히 국채의 부도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보험료인 CDS 프리미엄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 시장인 NDF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CDS 프리미엄은 지난 1일 30bp에서 29bp로 하락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유지했다. NDF 원ㆍ달러 환율은 1127.6원으로 상승했지만 북미정상회담 결과 보다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 호조가 주된 요인으로 평가됐다.

이 차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지속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만큼, 양측간 논의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와 관계기관은 긴장감을 갖고 합동점검반을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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