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곡성군, 지역 경제 뿌리인 소상공인 살리기에 앞장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곡성군, 지역 경제 뿌리인 소상공인 살리기에 앞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전남 곡성군이 소상공인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4일 곡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21일 소상공인 보조금 지원 사업 대상 70건 선정을 완료했다.

소상공인 보조금 지원 사업은 공고일로부터 최근 6개월 이상 곡성군에 사업장과 주소를 두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소상공인들은 사업장 실내·외 리모델링 등 시설개선비와 운영에 필요한 장비 및 비품구입비를 지원받게 된다. 지원금액은 총 사업비의 70% 범위 내에서 시설 개선 사업은 700만원, 장비 및 비품 구입은 200만원까지다.


곡성군이 소상공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원을 법제화한 것은 8년 전부터다.

2011년 ‘곡성군 소상공인 지원조례’를 제정해 제도적으로 소상공인을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소상공인 보조금을 지원했다.


최근 6년 동안 총 316건에 대해 13억 가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2014년 44건 1억4000에서 올해 70건 3억7000으로 증가했으니, 6년 만에 건수로는 59%, 금액으로는 164%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지원건수는 2건 증가한 반면 총 지원금액은 1억 원 이상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조례개정을 통해 그동안 50%였던 시설개선비 보조율을 70%까지 높이고, 보조금 상한액도 500만원에서 700만으로 상향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 70세 미만이던 지원대상자 연령 제한을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완전 삭제하기도 했다. 지역 영세 소상공인들은 보조금이 사업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보조금 지원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는 평가다.


최근 은행권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담보제공 능력이 부족하거나 자금사정이 열악한 소상공인들은 사업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곡성군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곡성군에서 신용보증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곡성군은 2015년부터 전남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맺고 ‘곡성군 소상공인 특례 보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곡성군은 전남신용보증재단에 매년 5000만 원을 출연하고, 전남신용보증재단은 곡성군의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출연금액의 12배인 6억원 내외의 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다.


자금한도는 3000만 원이며, 연 1%의 고정요율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24개 업체에 6억2000만원의 신용 보증을 지원하며 금융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줬다.


이 외에도 곡성군은 소상공인이 은행으로부터 빌린 융자금의 이자도 지원한다. 이른바 ‘곡성군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사업’이다.


사업장 이전, 신축, 대수선 등 시설자금의 경우 5억 원, 리모델링 등 환경개선 자금은 5000만 원, 재료 및 물품구매 등 운영자금은 1500만 원의 한도 내에서 융자금에 대한 이자를 연 4%까지 지원한다.


군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억7000여만 원의 이자를 지원해 영세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업종별 특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곡성 경제의 뿌리를 단단하게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경기 진 선수 채찍으로 때린 팬…사우디 축구서 황당 사건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