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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현대 카드사 마트 고객 유치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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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트레이더스신세계 삼성카드'와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왼쪽부터 '트레이더스신세계 삼성카드'와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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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현대카드와 삼성카드간 대형 유통업체 단독 제휴 상품 출시로 고객 선점 경쟁이 본격화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최근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단독제휴 상품인 '트레이더스신세계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포인트 적립이 아닌 결제일 할인이라는 실용적인 혜택 제공에 방점을 찍었다.

삼성카드는 당초 내년까지였던 트레이더스와의 단독 제휴 계약을 2023년까지 연장했다. 트레이더스의 사업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는 설명이다. 2000년부터 19년간 유지해온 코스트코와 독점 계약이 종료된 데 대한 대안으로 풀이된다.


트레이더스는 이마트의 신성장 동력이다. 지난해 매출총이익은 전년보다 25.7%, 영업이익은 23.9%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매출은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이마트는 예상하고 있다. 트레이더스는 내달 14일 서울 월계점을 시작으로 부천 옥길점, 부산 명지점 등 올해 안에 세 곳의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기존 15개 매장과 더하면 18개로 늘어나 현재 15개 매장을 보유한 코스트코를 추월하게 된다.


삼성카드는 트레이더스와 협업을 통해 제휴회원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해 말 트레이더스 위례점이 개점했을 당시 제휴 삼성카드 발급회원은 2주만에 178.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현대카드는 지난 18일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2종을 조기에 출시하고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 가입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코스트코와 계약은 5월24일부터인만큼 아직 리워드 카드를 코스트코 매장에서 사용할 수 없지만, 신용카드 제휴사 변경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출시 시기를 앞당겼다.


현대카드는 기존 삼성카드의 코스트코 카드보다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코스트코 매장ㆍ온라인몰에서 한 달에 50만원 미만 결제시 1%, 50만원 이상 결제시 3%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삼성카드 제휴 카드의 혜택인 포인트 적립률(1%)보다 최대 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국내 코스트코 회원 190만여 명을 흡수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코스트코는 국내 매출이 연간 4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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