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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게임' 생태계 구축 나선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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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스토어 게임 콘텐츠 강화

삼성전자 갤럭시 S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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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 게임'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갤럭시 스토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개편된 자체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게임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장기적으로 신제품 스마트폰 출시와 맞물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신작 모바일게임이 시너지를 내는 사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과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게임 콘텐츠와 관련한 다양한 형태의 협업 모델 논의를 진행 중이다. 우선 인기 게임들을 갤럭시 스토어에 입점시키는 데 방점이 찍혀 있지만 공동 마케팅을 포함해 장기적으로 게임 선공개, 독점 공개 등을 포함한 다양한 얘기들이 오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갤럭시 스토어 '활성화'=이는 삼성이 개편과 함께 갤럭시 스토어에서 게임 카테고리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에서 구글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상황에서 갤럭시 스토어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게임 이용자들을 유입시키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는 판단인 것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게임에 따라 선탑재하거나 독점 공개하는 모델도 논의되고 있다"며 "대작 게임들의 경우 삼성의 차세대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 연계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얘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점 공개와 같은 적극적인 협력 모델의 경우 게임을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개발하는 것이 어려운 데다가 스마트폰 출시 시기를 게임 개발에 따라 정하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삼성이 다양한 게임사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에서 사례가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삼성은 지난해 갤럭시노트9 출시 당시 미국 게임사인 에픽게임즈와 '포트나인 모바일'을 선탑재 하는 방식으로 협업을 진행한 사례가 있다. 또한 국내 게임사와는 넷마블과 '리니지2 레볼루션' 공동 마케팅 등을 전개하는 등 어려 게임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또한 최근 갤럭시S10 언팩 행사에서도 삼성전자의 새로운 엔진 기술인 '어댑티브 퍼포먼스'로 개발되는 게임으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백년전쟁' 등이 소개되기도 했다.


◆글로벌 마케팅 효과 vs 구글 '눈치'=게임 업계에서는 삼성의 친(親)게임 행보를 반기는 분위기다. 삼성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인지도를 비롯해 스마트폰 발표 시 전 세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협력을 하는 게임도 막대한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글로벌 1위 사업자인 삼성이 게임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으면 아직도 사행산업 취급을 받는 경우가 있는 게임산업의 가치를 제고하고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모바일 게임 앱 유통 시장에서 구글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삼성 외 다른 스마트폰 사용자와 글로벌 시장 유통 등을 고려하면 생태계를 선점한 구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사업부의 의견"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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