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리 풍자부터 퀸 오프닝 공연까지…숱한 화제 낳은 아카데미 시상식
[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지난 24일(현지시간) 제91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막을 내린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다양한 화제가 이어졌다. '진행자 없는 오스카'의 오프닝을 장식한 그룹 퀸(Queen)과 가수 애덤 램버트의 공연에 일부 네티즌들은 SNS에 "아카데미가 아니라 그래미 시상식인 줄 알았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오스카 시상식에서 단연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무대 디자인이었다.
황금색 파도 모양이 심하게 물결치듯 그린 모양의 배경 장식이 전체 무대를 휘감는 형태로 디자인된 세트장은 멀리서 보면 언뜻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발 머리 모양을 연상케 했다.
이후 SNS상에서 네티즌들은 해당 사진을 올리며 "오스카 스테이지가 트럼프 헤어스타일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주를 이었다. 다른 네티즌은 트럼프 대통령 얼굴을 시상식 세트장 아래로 합성한 장면을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세트를 제작한 프로덕션 디자이너 데이비스 코린스는 LA타임스에 "1250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반짝이는 황금빛 점을 표현하려 했다. 인류애와 페미니즘, 미적인 포용성을 고려한 디자인이었다"고 의도를 전하기도 했다.
또 '스타 이즈 본'의 주연배우이자 가수 레이디 가가가 부른 '셸로우(shallow)'로 주제가상을 받은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배우 브래들리 쿠퍼의 스페셜 공연도 화제였다. 피아노를 사이에 두고 노래하던 두 사람이 함께 피아노 의자에 앉아 마이크 하나만 쓰고 열창한 장면이 지나치게 밀착됐다는 지적도 다수였다.
한 네티즌은 "둘이 사랑에 빠졌나 보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일부 네티즌은 러시아 스캔들 핵심인물인 폴 매너포트를 들이밀며 은밀한 유착을 암시하는 것으로 패러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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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드러마 로저 테일러가 빠른 비트로 '위윌락유(We will Rock You)'를 연주하고 퀸 멤버 브라이언 메이는 현란한 기타 연주로 '위 아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s)'가 이어지자 톰 크로즈로부터 옥타비아 스펜서, 제니퍼 로페즈까지 스타들이 열창한 모습이 오버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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