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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의 면세점 新승부수…온오프·해외까지 멤버십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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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의 면세점 新승부수…온오프·해외까지 멤버십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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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국내 첫 통합 멤버십…글로벌 면세점 이미지 강화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면세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또 한 번 승부수를 던진다. 온오프라인은 물론 해외까지 통합할 수 있도록 멤버십 제도를 개편해 글로벌 면세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

22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멤버십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다음 달 27일부터 시행한다는 내용의 안내 메일을 회원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에스.리워즈(S.Rewards)'의 도입이다. 기존에 분리됐던 온오프라인 회원을 통합하고 멤버십 서비스를 국내 전 지점은 물론 싱가포르 창이 공항점, 홍콩 첵랍콕 공항점까지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온오프라인을 통합하고 해외점을 포함한 멤버십 운영은 국내 면세점 중 첫 사례다. 국내외에서 적용되는 통합 멤버십 제도가 생김에 따라 서비스의 폭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의 멤버십 등급을 5단계에서 6단계로 세분화하고 '브론즈' 등급도 신설했다. '브론즈' 등급은 신규 가입 및 최근 3년간 에스.리워즈 마일리지 2000포인트 미만을 적립한 고객이 대상이다. 기존 회원들은 새롭게 개편되는 제도에 따라 포인트가 전환될 예정이다.

이 사장이 멤버십 통합이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은 면세점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1%가 증가한 4조7137억원, 영업이익은 186.1%가 늘어난 2091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103억원으로 336.2%가 증가했다. 이는 호텔신라 실적 비중 중 90%를 차지하는 면세 사업의 성장에 견인한 것이다.


시장에서도 신라면세점의 성장세에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월 면세점 매출은 전월 대비 7.2% 상승, 춘제 효과까지 더해져 꾸준히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호텔신라의 현재 주가는 실적 전망을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투자하기에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시행 한 달을 앞두고 고객들에게 1차 안내를 한 것"이라며 "더 세부적인 내용 공개는 추후 공지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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