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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채소2동 현대화(1공구) 사업 연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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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도매권역 시설현대화사업, 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도매권 사업 신속히 재개 ...가락시장 차상거래품목 하차거래 기 시행품목 완전 정착, 배추 포장화 및 팰릿 하차거래 신규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가락시장 도매권 채소2동(1공구) 현대화 사업이 연말부터 본격화된다.


김경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20일 '2019년도 주요 업무계획 설명회'를 갖고 KDI 도매권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절차가 마무리되면 올 11월께 공사 발주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락동 현대화사업 1단계(업무동 및 소매시장인 가락몰)는 2016년 마무리 돼 현재 △도매권(1공구·채소2동) △도매권(2공구·채소1동,수산동) △도매권(3공구·과일동,환경동) △도매권(4공구·공동배송장) 등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기획재정부에 당초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비로 7493억원(도매권 4698억원)이던 공사비를 9481억원(도매권 6686억원)으로 1988억원을 증액, 사업기간도 2009~2025년에서 2009~2027년으로 2년 연장 요청했다.


이에 따라 KDI는 도매권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진행중에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공사는 가락시장 도매권역 현대화사업 및 차상거래품목 하차거래 추진, 청과직판 미이전자 가락몰 이전 추진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가락시장의 중요한 현안인 도매권역 현대화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도매권 사업을 신속히 재개할 계획이다.


공사는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KDI에 사업비 증액 필요성과 현대화사업의 기대효과를 적극 설명하여 필요한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도매권 1공구인 채소2동의 실시설계를 신속히 마무리, 올해 내 공사 발주 등 건설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 3월부터는 유통인, 생산자, 소비자 단체와 함께 2공구인 채소1동과, 수산동 설계추진협의체를 구성, 설계에 필요한 세부 사항에 대해 본격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락시장 채소2동 현대화(1공구) 사업 연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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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올해 가락시장 차상거래품목 하차거래는 연차별 추진 계획에 따라 기 시행 품목인 무, 양파, 총각무, 쪽파, 양배추, 대파의 포장 및 팰릿 하차거래를 완전 정착시키고, 올해는 배추 포장·팰릿 하차거래를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가락시장 차상거래품목 팰릿하차거래 사업은 지난해 4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 현재, 무, 양파 등 5개 품목은 100% 정착됐다.


다만, 양배추에 한해 금년 4월까지 산지유통인 출하분만 팰릿 하차거래를 시행하고, 개별 출하자는 기존 출하방식을 유지하는 것으로 제주도와 합의했다.


현재는 일부(약 30%)만 팰릿하차거래를 하고 있으나,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5월부터는 양배추도 전량 팰릿하차거래 될 전망이다.


그 동안 공사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출하자, 유통인 등 이해당사자와 충분한 사전 협의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또 출하 시범사업을 통해 포장재, 운반용기를 보완, 출하자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포장과 운반에 소요되는 물류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규모는 2018년까지 총 27억원, 2019년에는 25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여기에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배추 물류비 지원이 포함된다.


공사는 하차거래 사업을 통해 산지 작업 과정에서 다소 번거로움이 있으나 출하, 유통, 구매 단계에서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성과가 있다고 밝혔다.


먼저 출하 단계에서는 지게차 등을 이용한 기계화로 작업 시간이 단축됐다.


특히 시장 내에서 화물차의 대기 시간(前 12시간 → 後 30분)이 대폭 단축됐다. 대기시간 없이 신속 하차 후 출하로 유치비(일 10만원) 분쟁이 사라졌으며, 운전기사의 근로 만족도가 한층 높아졌다.


유통 단계에서는 품질의 균등·규격화로 속박이 분쟁, 재 비용 등이 사라졌고, 유통인의 구매 단위도 차량 단위에서 팰릿 단위로 다양해져 유통인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구매자 측면에서도 가락시장 주요 고객인 납품업체의 경우 팰릿 단위 구매 후 신속한 출차로 운송?인건비 절감 및 상품성 향상 등의 효과가 있다.


올해는 차상거래품목 중 가장 비중이 큰 배추 하차거래를 추진한다. 공사는 시행에 앞서 충분한 이해관계자 협의, 주산지 방문 홍보, 추진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상반기 중으로 출하자 물류비 지원 대책과 효율적인 포장 및 팰릿타이징 방안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청과직판 미이전자 가락몰 이전이 예정돼 있다. 공사는 이전 기한 내(올 9월30일) 원활한 가락몰 이전을 위해 단계별로 계획을 추진한다.


가락몰 이전대상인 청과직판은 전체 661명중 488명은 이전을 완료, 현재 173명이 도매권 임시부지에서 영업 중이다. 지난해 3월 법원의 제소전화해 결정에 따라 올 9월30일까지 가락몰로 이전을 해야 한다.


공사는 가락몰 이전 계획을 단계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사전 조성 단계’(올 1~2월)에서 가락몰 배정 점포정비, 임시매장 대상자 확인, 이전 설명회 등을 통해 이전에 따른 사전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전 준비 단계(올 3~9월)’에서는 미이전자와 이전협의체를 구성, 이전과정에서의 중요사항 의사결정 및 세부 이전계획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전 대상자의 점포 방문 및 현장 설명회는 물론 점포 교환 ·위치 변경 ·통합 등 이전에 따른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협의를 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4월부터 이전 확약자 대상으로 부대시설(작업장, 저온창고)을 사전 배정할 계획이다.


공사는 올해 청과직판 미이전자의 가락몰 이전에 역량을 집중하여, 유통인들이 불편함 없이 가락몰로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구상도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구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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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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