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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제조업 경쟁력은 우리 경제 생존 문제"

최종수정 2019.02.19 10:45 기사입력 2019.02.1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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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9일 경제동향간담회 개최

반도체,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기계, 디스플레이 업체와 회동

이주열 총재 "제조업 경쟁력은 우리 경제 생존의 문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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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지난해 말부터 수출 위기론이 확산되며 한국은행이 반도체,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기계,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과 경제동향간담회를 19일 열었다. 이들 6대 산업의 수출 비중(2018년 통관 기준)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73.5%를 차지한다.


간담회를 주관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제조업을 둘러싼 글로벌 가치사슬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가치사슬 확대 과정에서 생산기지 역할을 했던 아시아 주요국의 내수 비중이 커지고,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면서 국제 분업 유인이 약화된 데 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선진국과 신흥국 간 노동 비용 격차가 줄어들면서 다국적 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유인도 축소됐다"고 했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나가는 것은 이제 우리 경제의 생존의 문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제조업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제조업 분야에서는 스마트 팩토리, IT 융합, 글로벌 가치사슬, 리쇼어링 등의 용어가 더욱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제조업과 그 주변 환경의 구조적 변화가 다방면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제조업내 업종간, 그리고 제조업과 서비스업간 전통적인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동종 기업뿐 아니라 과거 경쟁관계가 아니었던 여타 업종 또는 서비스업 영위 기업과도 새로이 경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러한 가운데 독일,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수년전부터 제조업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제조업을 둘러싼 경쟁환경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최근의 제조업 경쟁환경 변화는 우리나라에 우호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적절한 대응전략을 통해 우리 제조업이 재도약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제동향간담회에는 서광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디스플레이), 최형기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기계), 임승윤 한국석유화학협회 상근부회장(석유화학), 김태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전무(자동차), 장윤종 포스코경영연구원장(철강), 염용섭 SK경제경영연구소장(반도체)이 참석했다. 한국은행에서는 이 총재 외 정규일 부총재보와 이환석 조사국장, 박종석 통화정책국장이 배석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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