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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지난해 영업익 730억…전년 比 56%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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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4167억원…역대 최고 매출

카카오, 지난해 영업익 730억…전년 比 56%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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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카카오 (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지난해 2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신(新)사업 등을 위한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 하락하며 1000억원을 밑돌았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조4167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29억5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을 보면 연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6731억원으로 집계됐다. 광고, 콘텐츠, 커머스 등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연말 성수기 효과와 플러스친구, 알림톡 등 카카오톡 기반 메시지 광고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9%,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1817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144억원이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401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전년동기 대비 13% 상승한 1003억원이다. 웹툰, 웹소설 등 기타 유료 콘텐츠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 성장한 739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55% 증가했다.


기타 매출 역시 연말 성수기 효과로 큰 폭으로 성장해 전분기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770억원을 기록했다. 선물하기, 메이커스 등 커머스의 거래액 증가와 모빌리티, 페이의 매출액 성장이 주효했다.

다만 4분기에 각종 서비스의 매출 및 거래액 증가에 따른 지급 수수료 증가, 연말 상여금 지급, 신사업 확장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6688억원의 연결 영업비용이 발생했다. 그 결과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6% 감소,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43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 서비스인 카카오톡의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고, 오픈채팅을 고도화해 전체 수발신 메시지 증가를 이끌었다"며 "빅데이터 기반의 광고 플랫폼 카카오모먼트는 끊임없는 고도화 작업을 대부분의 광고 상품에 적용해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행동 패턴을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노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용자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쉽게 발견해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이를 통해 새롭게 선보일 신규 광고 모델은 올 2분기 카카오톡 이용자를 대상으로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부 서비스와 일부 파트너에게 시범 적용됐던 카카오톡 기반 비즈니스 솔루션을 다양한 사업자들에게 정식 제공할 계획이다. 대화방 내에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해지며 고객 유치부터 판매, 상담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카카오는 게임, 영상, 웹툰 등 콘텐츠를 필두로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한다. 게임은 해외 유명 IP와 콜라보레이션, 캐주얼 게임에 대한 전략적 투자 등을 통해 모바일 해외 매출과 이용자를 확보할 방침이다.


카카오M은 확보한 한류 스타 배우군과 작가, 감독 등과 함께 드라마를 비롯한 디지털 영상 콘텐츠 제작을 시작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작년 말 인수한 인도네시아 1위 유료 콘텐츠 플랫폼 '네오바자르'를 통해 동남아 시장까지 유통 생태계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는 일본에서 환전 없이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블록체인은 자체 개발한 글로벌 플랫폼 '클레이튼'의 메인넷을 상반기에 선보인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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