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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만에 뉴욕증시 돌아오는 리바이스, IPO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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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청바지의 대명사'로 불리는 의류브랜드 리바이 스트라우스(리바이스)가 34년 만에 뉴욕증시에 돌아온다.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리바이스는 13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되는 종목명은 LEVI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리바이스는 이번 IPO를 통해 1억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f AML), 모건스탠리, BNP파리바, 씨티그룹, HSBC 등 쟁쟁한 투자은행(IB)들이 주관사로 나선다. 앞서 전문가들은 리바이스가 상장할 경우 6억~8억달러의 자금 확보를 목표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기업가치는 50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리바이스는 공모자금을 자본운영, 지출 등 일반적 기업목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SEC에 제출한 신청서에 따르면 특히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리바이스의 입지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CNBC는 "공모자금 일부는 인수나 다른 전략적 기회에 쓰일 수 있지만, 회사측은 현재 그런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리바이스 대변인은 SEC 규정을 이유로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재 유럽과 아시아지역은 리바이스의 매출 26%, 16%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며 "리바이스가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확대를 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리바이스의 매출은 55억8000만달러, 순이익은 2억8300만달러다.

리바이스는 1971년 뉴욕증시에 상장됐지만 1985년 창업주 일가가 폐지를 결정했다. 한 때 청바지시장을 장악했던 이 회사는 패션 트렌드의 변화와 전자상거래 등장 등으로 업계 판도가 바뀌면서 어려움을 겪다, 2011년 칩 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 이후 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바이스의 IPO 소식은 갭, 아메리칸이글 등 패션주에 즉각 여파를 미쳤다. 이날 오후장 초반 뉴욕증시에서 이들 종목은 최소 2%의 하락세를 보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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