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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드론, 우발적 전쟁 일으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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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치명적인 드론 폭격기ㆍ스텔스기 개발 완료…오인과 의도치 않은 분쟁 늘 가능성

중국의 최신 전투용 드론 ‘차이훙-7’(사진=중국항천과기집단).

중국의 최신 전투용 드론 ‘차이훙-7’(사진=중국항천과기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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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중국의 군용 무인비행기(드론) 개발이 인공지능(AI) 군비경쟁과 우발적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치명적인 드론 폭격기와 스텔스기를 개발 완료했다며 이들 드론은 인간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전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CNAS는 드론 탓에 군사작전의 문턱이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희생자 수가 과거보다 훨씬 적을 것이기 때문이다.


전시에 드론 기술은 인간의 두뇌처럼 작동하리라는 게 CNAS의 판단이다.


중국의 당국자들은 AI 시스템 사용 증가로 오인과 의도치 않은 분쟁이 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AI 시스템에는 자체 시스템 사용과 관련해 명확한 기준이 결여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지도부 대다수는 AI 기술의 군사화가 필연적이라고 보고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이 자율 로봇 무기와 AI 감시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ㆍ활용ㆍ수출하는 것은 중국이 공언해온 AI 군비경쟁 지양이라는 목표와 상반된다.


중국 국영 항공기술수출입공사(CATIC)가 개발한 군용 드론 ‘이룽 II’ 모델(사진=AP연합뉴스).

중국 국영 항공기술수출입공사(CATIC)가 개발한 군용 드론 ‘이룽 II’ 모델(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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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대 방산업체 쯔옌(紫燕)의 쩡이(曾毅) 이사는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가진 회견에서 "미래의 지능전쟁에서 AI 시스템이 인간의 두뇌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지능의 우위가 미래전쟁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I는 인간에 의해 지배되는 현 지휘체계를 AI 무리가 지배하는 체계로 완전히 바꿔놓을 수도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은 첫 비행 완료 장면과 함께 최신 드론 폭격기를 공개했다.


전투ㆍ정찰 드론의 일종인 '이룽(翼龍) Ⅰ-D'는 다른 유형의 무기 10가지 이상을 탑재한 채 재급유 없이 최장 35시간 비행할 수 있다.


이룽 I-D에는 레이저 유도 미사일이 장착돼 무려 7㎞ 밖에서 1.4m 오차범위로 탱크를 파괴할 수 있다.


드론 헬기 '블로피시(河豚) A2'는 화력을 높이기 위해 AK-47 같은 기관총도 탑재할 수 있다.


지난해 공개된 '차이훙(彩虹ㆍ레인보)-7(CH-7)'은 최신 전투용 드론으로 1만3000m 고도에서 시속 800㎞ 이상으로 비행할 수 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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