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협회, 금융·정책 기능 보강해야"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벤처기업협회가 금융지원, 정책설명회 등 회원사 지원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7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회원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기업들은 협회가 '금융지원'(34.7%), '벤처확인제도 개편에 대한 정책지원설명회'(21.3%) 등을 추가로 제공해줘야 한다고 꼽았다. '홍보지원'(19.8%), '물류유통지원'(11.8%), '기업소모성자재(MRO)지원'(7.6%), '상조서비스'(4.4%) 등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벤처기업들이 가장 만족하는 서비스는 벤처활성화 유공포상, 우수벤처 선정, 확인패 제작 등의 기초 서비스다. 벤처기업인 5명 중 4명이 이 같은 회원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럼, 신년인사회, 송년의 밤 등 회원교류 지원 서비스와 공동채용사업,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 이공계전문기술연수사업 등 인력 채용지원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점을 상회했다.
투자유치, 대출 등 금융지원과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3.84점, 3.61점으로 비교적 낮았다. 회원사들은 벤처기업협회가 '서비스 개선 및 다양화'(30.9%), '정보제공 체계화 및 강화'(21.8%), '정부지원 정책 제언'(16.0%)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봤다.
협회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상승하고 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이 이끈 지난 2년 동안 기업들의 협회 이용률과 만족도는 10% 가까이 올랐다. 협회를 이용한 적 있는 기업은 2017년 49.8%에서 지난해 55.3%로 증가했다. 서비스 만족도는 2017년 65.6%에서 지난해 74.4%로 상승했다. 5점 척도로는 3.94점이다.
협회 인지도 제고는 과제다. 회원사 대부분 벤처기업 인증(62.3%) 때문에 벤처기업협회를 접했고, 벤처 관련 정보검색이나 대중매체를 통해 유입한 기업은 4.4%에 불과했다. 회원 혜택 서비스를 알고 있는 기업은 평균 63.1%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번 조사를 통해 향후 개선 전략을 수립하고, 추가 서비스를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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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는 3만여 벤처기업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1995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전국 7개 지회와 52개국에 90개 해외 지부를 운영 중이다. 창업 지원, 홍보·마케팅 지원,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벤처육성 사업을 두루 수행하고 있다. 2017년 9대 벤처기업협회장으로 취임한 안 회장이 최근 제10대 협회장으로 연이어 추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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