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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中 무역협상 눈치싸움 돌입...그걸 지켜보는 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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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낙관론과 비관론이 맞서는 상황에서 한국 증시는 불안한 시선을 감출 수 없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53.22포인트) 하락한 2만5053.11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장대비 0.07%(1.92포인트) 상승한 2709.80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9.71포인트) 오른 7307.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이 시작됐으나 시장에서는 비관론과 낙관론이 팽팽하게 이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낙관론 측면에서 백악관에서 3월 중순 플로리다에 있는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미중 정상회담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8일 백악관 관리가 3월1일 무역협상 데드라인을 뒤로 연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점을 감안 미국 정부는 협상 타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관론도 있다. 이번 주 있을 무역협상에서 주목할 부분은 ‘지적 재산권’ 이라는 점이다. 이번 협상을 이끌고 있는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가 “미국은 기술, 혁신, 노하우 및 영업 비밀의 훌륭한 생산자이며, 그러한 것들이 보호되는 환경에서 활동해야 한다” 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제조 2025’ 정책을 약화 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반발 하고 있어 최종적인 합의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백악관에서 3월1일 데드라인 연기와 3 월 중순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는 등 낙관론이 일부 유입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다. 다만, 관련 소식은 전일 한국 증시에 일부 영향을 줬다는 점을 감안 영향력은 제한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달러화가 유로화와 파운드화 약세 여파로 여타환율에 대해 강세를 보인 점은 부담이다. 이는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OECD 경기 선행지수가 유로존, 영국, 미국 위주로 전월 대비 0.13p 하향 조정된 99.2 로 발표되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부정적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이틀째 소폭 상승했으나 모멘텀은 1월 대비 한층 소강된 분위기가 지속됐다. 11일부터 진행된 미중 실무진의 베이징 협상에 이어, 14일 예정인 고위급 회담에 대한 확인 심리가 재차 확산됐다.


춘절 연휴 이후 상승으로 출발한 상하이 증시에 힘입어 미국 증시 역시 장 초반 상승 분위기가 완연했다. 더불어 다음달에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에서 시진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수도 있다는 언론 보도 역시 긍정적 재료로 작용했다.


그러나 미 구축함의 남중국해 난사군도 진입 소식과 15일 임시 셧다운 해제 마감시한이 다가온 점 등이 시장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증시는 장 초반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유로존 경기지표 부진도 여전한 시장 하방 요인으로 작용한다.


국제 유가는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경계감이 더해진 영향으로 전일비 0.5% 하락한 52.45달러로 마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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