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 속에 종영한 인기 드라마 '스카이캐슬'. 구정이 끝나고 유통가가 신학기 마케팅에 들어간 가운데, 스카이캐슬 내 등장한 공부 관련 아이템이 유통가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드라마 속에 등장한 전자칠판의 경우 80%가 넘는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9일 G마켓에 따르면 스카이캐슬 드라마에 등장한 전자칠판·스크린의 경우 최근 한 달(1월 8일~2월 7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6%나 신장했다. 화이트보드는 11% 증가했다.
역시 스카이캐슬에 등장한 메트로놈·튜너 판매율도 14% 증가했고, 메트로놈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스탑워치·스터디타이머 판매량도 58% 올랐다. 스카이캐슬에 나온 것처럼 시간을 측정하고 칠판에 외운 것을 다시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하려는 이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연관되어 책상 정리에 도움이 되는 데스크매트나 오거나이저, 북엔드도 인기였다. 이 기간 동안 서류꽂이·책꽂이·북엔드 매출은 18%, 데스크 오거나이저 매출은 16% 올랐다. 또 연필교정기·홀더 판매량이 26%, 문서·파일박스 판매량이 20%, 3단·4단 책장 판매량이 13% 증가했다.
계획적인 공부를 도와주는 스터디플래너·스케쥴러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며 껑충 뛰었다. 메모지와 메모패드 판매량 역시 176%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신학기에 공부 용품 판매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특히 최근 스카이캐슬 열풍이 불며 이와 관련된 신학기용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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