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증시 반등에 글로벌 회복흐름…코스피도 2200선
반도체는 타 업종 대비 양호한 성과…유통은 최저임금 악재로 부진
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지난달 31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올해 장이 열린 지난달 2일 2010으로 마감했던 코스피 지수는 하루 뒤인 3일 1993.70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꾸준히 오르며 2200선을 회복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리스크가 완화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연초 낙폭을 줄여가는 흐름을 시현했다"며 "미중 차관급 무역회담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무역분쟁 관련 시장친화적 스탠스로 전환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의 경우 부정적인 업황 전망에도 불구하고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여타 업종 대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그 외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등 IT 업종이 외국인 매수세에 일제히 아웃퍼폼을, 통신, 유틸리티 등 경기 방어주는 언더퍼폼을 보였다. 유통은 최저임금 시행 악재에 부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글로벌 증시는 미국발 증시 반등세에 따라 일제히 회복흐름을 보여줬다. 이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과 미 연준위원들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지난달 초 조정 이후 점진적인 상승흐름을 시현했다"며 "지난해 12월 FOMC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당초 시장의 예상과 달리 비둘기파 스탠스를 견지한 연준위원들이 많이 있었음을 재확인했고, 셧다운 우려에도 트럼프의 시장 친화적인 행보에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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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보면 그간 낙폭 과대 업종이었던 IT업종, 금리 인상 속도 둔화 가능성이 부동산 업종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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