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조현탁 PD.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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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란이 'SKY 캐슬' 이수임 캐릭터 논란으로 상처를 받았다.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연출 조현탁/극본 유현미)은 매회 화제를 모으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그만큼 논란도 많았다. OST 표절 의혹, 대본 유출 사태가 대표적인 예다. 예상치 못한 난관은 하나 더 있었다. 바로 이수임 캐릭터 논란이다.

이태란이 분한 이수임은 타인에 대한 애정, 배려가 깊은 캐릭터다. 자녀 교육에 혈안이 된 학부모들에 일침을 날리며 학구적 문화라고 쌓아온 폭력적인 문화를 하나씩 격파해 나가기도 했다. 그러나 한서진(염정아 분)의 과거를 폭로하고, 각 가정에 오지랖을 부린다는 이유 등으로 '민폐 캐릭터'라는 오명을 썼다.


이수임의 이상적인 교육관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지 못했다. 정의로운 인물이지만 그 어떤 인물보다 보는 이들의 지적을 가장 많이 받은 캐릭터였다. 연출을 맡은 조현탁 PD는 이수임 캐릭터 논란으로 비판을 들은 이태임을 지켜보며 "고통스러웠다"고 고백했다.

JTBC 'SKY 캐슬' 이수임 역의 이태란. 사진=방송 화면 캡처

JTBC 'SKY 캐슬' 이수임 역의 이태란. 사진=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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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에서 진행된 'SKY 캐슬' 기자간담회에서 조현탁 PD는 "이태란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 배우는 한 장면 한 장면에 최선을 다했다. 인간적으로 존경스러웠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그런데 시청자들이 이수임을 그런 쪽으로 보셔서 도리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태란의 진심을 다한 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이태란은 아이들을 망치면서도 뻔뻔하게 구는 김주영(김서형 분)에 분노하며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일갈하거나 아들 우주(찬희 분)가 검찰에 송치될 상황에 처하자 한서진에게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하는 등 부모의 애절한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진한 잔상을 남겼다.


결과 이태란은 '혐오수임'이었던 이수임 캐릭터를 '빛수임', '탄산수임'으로 바꿔놓았다. 조현탁 PD는 "그런데 어느 날 혐오수임에서 빛수임, 탄산수임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이 바뀌었다. 한 번 시청자들의 눈 밖에 나면 다시 마음속에 들어가기 힘들다. 그러나 이태란이 최선을 다해 임하니 알아봐 주신 것 같다. 작품 외적으로 좋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SKY 캐슬' 최종회는 오는 2월 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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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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