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초구의원들의 아름다운 설 명절 선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서초구의회 의원들 소외계층 위해 직접 떡 썰고 사골 국물 마련해 떡국세트 160개 제작

서초구의원들의 아름다운 설 명절 선물...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국외연수, 공금횡령 논란 등으로 새해 벽두부터 전국 지방의회가 시끄러운 가운데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소외계층을 위해 낮은 자세로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기초의회가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바로 서초구의회다.

다가오는 설날 명절을 맞아 서초구의회(의장 안종숙)는 평소 명절이 돼도 떡국을 맛볼 수 없었던 독거노인, 소년 ·소녀 가장 등 ‘명절 소외계층’을 위로하고 훈훈한 명절분위기 조성을 위해 30일 직접 떡국을 썰고 사골국물 담아 마련한 떡국세트 160여개를 만들어 전달했다.


제8대 서초구의회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힘을 북돋아주기 위해 지난해 9월 처음 진행한 ‘추석맞이 모둠전 부치기’ 자원봉사가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됐다.


이에 소문을 들은 다른 복지관들도 아쉬움을 드러내며 동참을 원해 이번에 같이 하기로 하고 총 160개 떡국세트를 3개 복지관을 통해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이 날 구의원들은 회기가 아닌데도 오전 10시부터 구의회 본회의장 3층 로비에모였다. 모두 6개조로 나눈 뒤 각자 앞치마와 머릿수건을 두른 후 떡을 썰고, 마련한 사골국물을 육수통에 정성스럽게 담았다.


이어 새해덕담 스티커를 붙이고 작은 종이백에 썰은 떡과 함께 담아내면 떡국세트 완성! 이렇게 마련한 떡국세트 160개는 다음날 아침 양재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내 복지관 3개소에 전달됐다.


이 떡국세트는 복지관 자원봉사자들이 배달하는 도시락, 반찬과 함께 소외계층을 찾아가 의원들의 온정과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구의회는 이번에도 지난 추석맞이 전부치기 봉사활동처럼 소요비용을 솔선수범해 업무추진비를 절감, 십시일반 돈을 보태 마련했다.


업무추진비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 지탄을 받기도 하는 현 세태에 일침을 가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작은 기부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본다.

서초구의원들의 아름다운 설 명절 선물... 원본보기 아이콘


앞으로도 구의회는 지난 명절 모둠전 봉사 뿐 아니라, 올해 설날 떡국나누기 행사 등 자원봉사 활동을 정례화해 더욱 피부에 와 닿는 눈높이 체감의정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안종숙 의장은 “요즘 국외연수 논란 등으로 기초의회가 시끄럽지만 서초구의회는 묵묵히 주민곁에서 소통하고 봉사하는 등 체감 의정활동을 펼쳐가고 있다”며, “활발히 소통하는 의회, 주민을 섬기는 의회, 구민에게 힘이 되는 정의로운 의회를 만들어 주민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기초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