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동 경제과학특보 "산업계 '새로운 시도' 많이 나아야…경제 시스템 전체에 활력 필요"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신임 부의장(오른쪽),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과 오찬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신임 부의장(오른쪽),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과 오찬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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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쓴소리맨'을 자청한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신임 부의장(장관급)과 회동했다. 공식 석상에서의 첫 만남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백악실로 이 부의장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신설된 경제과학특별보좌관 직에 위촉된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도 함께 했다. 청와대 측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수현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등이 배석했다.

이 부의장과 이 특보는 지난 23일 문 대통령의 경제분야 2기 참모진으로 동시 합류했다. 두 사람은 향후 '혁신 성장'과 '경제 활력'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문재인정부 경제정책 '길잡이' 역할을 맡게 된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헌법에 의거해 설립된 기구로 문 대통령이 직접 의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물러난 김광두 전 부의장의 후임으로 임명된 이 부의장은 취임 직후 "필요하다면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다만 그는 '분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균형성장론자로 분류되는 학자인 만큼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와 부딪힐 일은 거의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날 오찬은 문 대통령과 공식 석상에서 처음 대면하는 자리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견례 차원의 오찬"이라며 "두 분이 생각하는 경제 철학과 (이 특보의 저서) '축적의 길' 관련 이야기 등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신임 부의장,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 특별보좌관, 이 부의장, 문 대통령, 노영민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신임 부의장,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 특별보좌관, 이 부의장, 문 대통령, 노영민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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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임 경제과학특보는 활발한 저서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이 2015년 당 대표 시절 그가 쓴 책 '축적의 시간'을 감명깊게 읽었고, 이를 계기로 초대 경제과학특보에 임명됐다는 것이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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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보는 오찬에 앞서 기자와 만나 향후 역할을 묻는 질문에 "혁신성장이 잘 돼야 하니까, 그런 측면에서 조언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제가 책에 썼던 대로 조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조언을 할 지에 대해서는 "우리 산업의 새로운 시도가 많이 생기도록,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제 시스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고 (이는) 제가 늘 하던 이야기"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청와대 직원에 대한 선물로 이 특보가 지난해 내놓은 후속작 '축적의 길'을 택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사재로 마련된 책 선물은 이날 중 청와대비서실 전 직원 약 45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동봉되는 책갈피에 "이제 새로운 세계를 우리가 설계할 수 있습니다. 나의 실패를 우리 모두의 경험으로 만들면 나의 성공이 우리 모두의 행복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서평을 적었다.

文대통령, '쓴소리맨' 자청한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첫 회동(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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