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두고 손만두 빚기

광진구 구의3동, 광장동주민센터에서 설맞이 경로당 어르신과 함께하는 만두 빚기 행사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선갑) 구의3동 주민센터는 설 명절을 앞두고 경로당 어르신과 함꼐하는 ‘명절맞이 손 만두 빚기’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구의3동 마을계획단원이 지난해 마을계획 활동을 하면서 마련한 수익금으로 마련, 명절을 맞아 마을 어르신을 공경하는 미풍양속을 이어나가며 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마을탐험대와 마을계획단 15명은 29일 새마을경로당에 찾아가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만두를 빚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어르신들은 만두를 처음 빚어보는 어린이들에게 비법을 알려주고, 어린이들은 예쁘게 만두를 빚으며 덕담도 나누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어린이마을탐험대 김지유 어린이(구남초등학교 3학년)는“할머니가 만두를 빚는 방법도 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우리가 만든 만두가 행복한 복주머니가 되어 모두에게 복을 나눠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심 희 어르신은“아이들에게 만두 빚는 방법도 가르쳐주고 이웃 사람들과 만두를 같이 만들어 먹으니까 더 맛있고 재밌었어요”라며 즐거움을 표현했다.

광장동 주민센터는 30일 오전 10시30분부터 광장동 주민센터에서‘사랑의 만두 나누기’행사가 열린다. 행사에는 지역 내 경로당 어르신 20분을 모시고 광장동자원봉사캠프 회원 10명과 함께 설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만두 400여 개를 빚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빚은 만두는 저소득 홀몸어르신 5가구를 선정해 각 가정에 방문하고 새해 안부를 살피며 만두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나눔과 봉사활동에 애쓰시며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시는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정을 나누는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