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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불법 도축한 후 한우로 둔갑 유통한 일당 검거

최종수정 2019.01.30 09:05 기사입력 2019.01.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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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책 A씨는 구속영장 신청, 밀도축 및 유통에 관여한 공범 5명은 불구속 기소

젖소 불법 도축한 후 한우로 둔갑 유통한 일당 검거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야산에 있는 소 축사에서 비위생적인 도살시설을 이용해 밀도축한 젖소를 한우로 속여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북 등지의 소 중개인 등으로부터 구매한 젖소를 비위생적인 도살시설을 이용해 밀도축한 혐의(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로 피의자 6명을 지난 28일 체포해 밀도축 총책 A(57)씨를 구속하고, 현장에서 밀도축에 관여한 총책 A씨의 부인 B(56,여)씨 등 공범 5명에 대해 범행가담 정도와 구체적 역할을 수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전남북·충남 등지에서 소 중개인 등으로부터 젖소를 마리당 150만 원으로 구매해 축사 뒤편에 있는 야산에서 도살한 후 축사로 이동, 비위생적인 축사 내부에서 전기 육절기 등을 이용 새벽 시간대 도축해 이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도축된 소고기를 한우로 속여 한 근당 10000원씩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전국적으로 유통하거나 직접 배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택배를 이용해 도축된 소고기를 구매한 거래처 중에는 다중을 상대로 음식을 조리·판매하는 장례식장, 스크린골프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올해까지 총 17회 잠복수사를 통해 확인한 불법 도축 의심사례는 5건 5마리나, 이전부터 불법 도축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 추가 범행 사실을 조사 중이다.


또한 A씨에게 출처가 의심스러운 젖소를 공급한 공범의 소재를 추적하는 한편, 밀도축 된 소고기를 유통 및 판매 목적으로 구입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형사입건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에서 압수한 해체물에 대해 질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 먹거리를 위협하는 불법 도축 및 유통 사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것”이며 “향후 유사사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시·군·구 농업축산과 등 관계기관과 지속 협력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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