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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해 중국인 관광붐 기대"…北 대사관 사진 교체로 中 밀착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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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올해 북한이 중국과의 수교 70주년을 맞아 관광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북한은 주중 북한대사관의 외부게시판 사진을 시진핑 중국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당회담 사진으로 도배하며 중국과 밀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9일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여행 플랫폼에 북한 관광과 관련한 광고가 늘고 있어 올해 북한의 관광산업 호황을 기대하게 한다고 보도했다.

당장 기대를 모으는 관광 아이템은 오는 4월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제30회 만경대 국제 마라톤대회다. 신문은 지난 5년간 여행사를 통해 1000여 명이 넘는 외국인이 이 마라톤대회에 참석했다며 관광업계는 이 상품을 신비로운 평양시내를 경험하고 현지인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로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Mi-17 헬리콥터를 타고 마식령 스키 리조트에서 스키를 타는 것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북한 관광상품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김일성광장, 만경대 혁명 박물관 방문, 판문점 투어 등도 일반적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북한 여행 상품들이다.


북한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받았는지는 공식적 통계가 없지만, 싱가포르 언론인 채널뉴스아시아는 지난 17일 보도에서 연간 10만명 정도로 추산한 바 있다. 북한의 외국인 관광객 중 80%는 중국인이다.

신문은 북한에 대한 제재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북한이 경제를 부양하고 외부 세계와 소통을 하려면 관광산업 개발이 최상의 선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월 북한이 경제 발전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북한의 여행 인프라 시설이 개선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도 전했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4차례 정상회담 이후 중국과의 밀착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지난 23일부터 북한 친선 예술단이 방중한 가운데 베이징 차오양구에 위치한 주중 북한대사관은 외부게시판에 걸려져 있던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베이징 정상회담 사진을 걸었다.


새로 게재된 사진은 김 위원장이 4차 북중 정상회담차 베이징에 도착해 꽃다발을 받고 회담을 하는 장면, 시 주석과 앉아 환담하는 장면, 환영 연회 장면, 특급 의전을 받으며 베이징 시내를 지나가는 장면들로 구성됐다. 이를 두고 북ㆍ중 밀월 관계를 강화할 것임을 시사하는 움직임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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