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토트넘,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하며 FA컵 32강 탈락

토트넘이 FA컵 32강전에서 탈락했다/사진=연합뉴스(AP)

[아시아경제 이건희 인턴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FA컵 32강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셀 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8-2019시즌 FA 32강전에서 0-2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은 결장했다.

토트넘은 전반 9분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제프리 슐럽(26·크리스탈 팰리스)이 슈팅을 날렸고, 골키퍼가 쳐낸 공을 코너 위컴(25·크리스탈 팰리스)이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전반 32분 윌프리드 자하(26·크리스탈 팰리스)의 크로스를 토트넘의 수비수 카이 워커-피터스(21·토트넘 홋스퍼)가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페널티킥을 타운센드가 과감한 슈팅을 날리며 2골차의 리드를 잡았다.

반면 토트넘은 선발 출전한 에릭 라멜라(26·토트넘 홋스퍼), 루카스 모우라(26·토트넘 홋스퍼) 등 주축 공격진들이 부진에 시달리며 공격을 번번이 실패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FA컵 여정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이날 '후스코어드 닷컴' 최고 평점을 받은 선수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중앙 미드필더 체이쿠 쿠야테(8.0)였고, 주전 골키퍼 줄리안 스페로니(7.8), 스콧 단(7.7)이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토트넘은 페르난도 요렌테(6.4), 조지-케빈 은쿠두(6.4), 모우라(6.6)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FA컵 32강전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오는 31일 토트넘의 새구장 노섬벌랜드 디벨로먼트 프로젝트에서 새벽 5시 왓포드와 맞대결을 펼치며, 이 경기는 SPOTV2, 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손흥민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건희 인턴기자 topkeontop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