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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5시간30분 릴레이 단식, 與野 모두에 입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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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 보이콧용 5시간30분 단식에 국민 싸늘”…한국당 주호영 의원도 “단식이라고 한 것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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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김혜민 기자] “세끼 챙겨 먹는 단식도 있느냐, 이런 건 웰빙 단식이다, 릴레이가 아니라 딜레이 단식이다 등 조롱 섞인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자유한국당의 ‘웰빙단식’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7일 “자유한국당의 국회보이콧용 5시간 30분짜리 단식에 국민이 싸늘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당은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 비리규탄 릴레이 단식’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의원들이 조를 짜서 5시간30분씩 릴레이 단식을 한 뒤 다른 의원과 교대하는 형식이다. 단식이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5시간30분 이후에는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릴레이단식 계획(안)/사진=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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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변인은 “해명은 더 가관이다. 어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신들의 진정성을 의심 받고 오해를 불러일으킨 부분에 대해 유감이라며 자당 의원들이 지금 가장 바쁠 때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 밝혔다”라면서 “국회 보이콧으로 국회의원 본연의 책무를 외면하고, 모든 의정활동 내팽개친 그들은 도대체 무슨 일로 바쁜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변인은 “전당대회 당권경쟁, 내년에 있을 선거 욕심에만 몰두하는 그들의 가짜단식, 가짜농성에 표를 줄 국민은 없다”라면서 “조속히 복귀해 국민중심, 정책중심 국회일정에 힘을 모으는 것이 민심과 표를 얻는 유일한 방법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20대 국회도 이제 1년 남짓 밖에 남지 않았다. 이대로 폐기할 수 없는 계류법안과 민생과제들이 태산같이 쌓여있다. 매일 국회를 열어도 모자랄 판”이라며 “자유한국당은 당장 국회에 복귀하라. 민심을 어루만지고 국민경제에 활력을 넣는 민생국회를 당장 시작하자”고 주문했다.


앞서 문정선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한국인들의 평균 식사 간격은 5시간에서 6시간 사이다. 좀 더 정확하게 하자면 5시간 30분 릴레이 단식이 아니라 30분 딜레이 식사”라며 “정치가 안 되니까 개그로 승부를 보려는 수작인가”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한국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7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한국당 의원은 “단식의 방법이 아닌 항의 농성이란 이름을 붙였으면 좋았을 텐데 단식이라고 한 것은 매우 아쉽다”고 지적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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