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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차림비용 얼마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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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올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약 2주 앞둔 상황에서 설 차례상 차림비용 2차 조사결과한 결과 전통시장 25만 4215원, 대형유통업체 34만 9941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0.1%, 0.9%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1차 조사와 동일한 전국 19개 지역의 27개 대형유통업체, 1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28개 제수품의 소비자 가격을 조사했다.


축산물 및 수산물은 여전히 안정세를 보였고, 월동채소(무·배추)와 시금치는 출하량이 충분해 약세가 지속됐다. 반면 지난해 작황이 부진했던 과일류(사과·배)는 선물 수요가 집중되면서 제수용 큰 과일을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올랐다.


채소류(배추·무 등)는 물량이 충분하고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특성을 감안해 설 5일 전, 과일(사과·배)은 선물세트 등의 수요가 감소해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설 6∼7일 전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aT는 전했다.

축산물(소고기·돼지고기) 및 수산물(명태)은 정부의 수급안정 대책에 따라 평시 대비 공급량이 확대되고 있어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설 3∼5일 전)를 피하면 보다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다.


정부는 설을 맞아 수급안정 대책기간(1월21일∼2월1일, 설 전 2주간) 동안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과 대추 등 주요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 대비 평균 1.4배 확대했다.


올해 대과(大果) 생산량이 감소한 과일(사과·배)의 선물세트 구매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중소과(中小果)로 구성된 알뜰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40% 확대해 7만 세트 가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기우 aT 수급이사는 "정부의 이번 설 수급안정 대책 추진으로 명절 전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도 명절을 맞아 우리 농축산물을 많이 애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경우 올해 시내 전통시장에서 성수품을 사 차례상(6~7인)을 차리는 비용이 17만8064원으로 작년보다 3.2% 올랐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에서 성수품을 구매해 차례상을 차리면 22만4066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보다 2.4% 오른 수치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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