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동헌 연구원은 25일 현대로템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비 12.7% 줄어든 6571억원, 영업손실이 2129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며 "잠정치는 당사 추정 영업이익 134억원과 컨센서스 영업이익 95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어닝쇼크 요인은 플랜트부문 해외EPC 충당금과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영향,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에 의한 손실"이라고 분석했다.
철도부문 매출액도 11% 감소한 3390억원으로 예상치 4283억원을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PJ의 일부 설계변경, 해외 PJ 중 현지사정에 의한 토목공사 지연 등의 순연으로 현대로템의 귀책사유는 없다"고 전했다.
환차손도 발생했다. 이 연구원은 "호주, 이집트 등의 PJ에서 이중통화가 원화대비 하락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에 부정적으로 반영됐다"며 "영업외에서는 -380억원 정도의 환차손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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